“법적 조치 없을 것” 필리핀 취재진 앞에 선 아반도, 오누아쿠 소송하지 않기로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4-01-24 09:56:23

안양 정관장은 24일 필리핀 파시그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TNT 트로팡 기가와 맞대결을 펼친다. 척추 부상을 입은 렌즈 아반도 또한 정관장 선수단과 동행했다. 필리핀 팬들에게 아반도를 보여주기 위한 김상식 감독의 배려였다. 아반도는 23일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필리핀 취재진과 홈커밍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반도는 “마닐라에 오게 되어 기쁘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탔을 때도 너무 신났는데 (김상식) 감독님이 내가 뿜어내는 에너지에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알아차리셨다. 고국으로 돌아가는데 누가 기뻐하지 않겠나. 고국 팬들 앞에서 내일(24일) 있을 경기에 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마닐라에 돌아온 소감을 남겼다.
척추 부상을 입은 아반도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회복까지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아직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몸을 만드는 기간까지 합친다면 복귀 시점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아반도는 “지금은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다. 거의 4주째 쉬고 있다. 언제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아직 2주가 더 필요하다.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그 때 복귀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고양 소노전에서 치나누 오누아쿠의 더티 파울에 큰 부상을 입었다. 고의성이 다분했던 오누아쿠의 파울에 한국뿐만 아니라 필리핀까지 분노했다. 아반도 측이 오누아쿠에 법적 조치를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내가 아닌 에이전트가 말한 것이다.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눈 후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자고 했다. 나는 이미 결정을 내렸고 이 결정을 유지할 것이다.” 아반도의 말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L에 입성한 아반도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플레이로 정관장이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냈다. 오프시즌에는 필리핀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불과 1년 만에 필리핀을 대표하는 농구선수로 자리 잡았다.
아반도는 “아직도 믿을 수 없다. 대학에 갈 생각도 전혀 하지 않던 지방 소년이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할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나. 설명할 수도, 믿을 수도 없다.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아반도는 “나를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복귀 후에도 앞으로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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