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3점슛 4.4개’ 전성현, 역대 PO 최고 슈터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2-05-11 0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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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챔피언결정전 평균 4.4개, 플레이오프 9경기 연속 3개+ 3점슛을 성공했다. 모두 KBL 최고 기록이다. 전성현은 우승을 놓쳤지만, KBL 역사에 최고의 슈터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4패로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서 2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을 꿈꿨지만, 오마리 스펠맨의 엉망이었던 몸 관리와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SK의 우승을 바라봤다.

4패 모두 두 자리 점수 차이였지만, KGC인삼공사는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 그 가운데 전성현이 에이스로 활약했다.

전성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7.8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원동력은 평균 4.4개를 넣은 3점슛이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4.0개+ 3점슛을 성공한 선수는 전성현이 최초다. 기존 기록은 프로농구 원년인 1997시즌 정인교의 3.8개가 최고였다.

전성현은 단순하게 많이 던져서 많이 넣은 건 아니다. SK의 강한 수비를 받으면서도 3점슛 성공률이 50%(22/44)이기에 더더욱 기록의 가치가 크다.

♦ 챔프전 평균 3점슛 3.5개+ 기록 선수
1997 정인교(나래) 준우승 5G 3.8개 50.0%(19/38)
1998 허재(기아) 준우승 7G 3.6개 37.9%(25/66)
1999 조성원(현대) 우승 5G 3.6개 46.2%(18/39)
2000 조성원(현대) 준우승 6G 3.7개 42.3%(22/52)
2006 이규섭(삼성) 우승 4G 3.5개 53.8%(14/26)
2022 전성현(KGC) 준우승 5G 4.4개 50.0%(22/44)

전성현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주춤했지만, 수원 KT와 4강 플레이오프부터 최고의 3점슛 감각을 뽐냈다.

비록 SK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3점슛 3개에 그쳐 정규리그와 동일한 9경기 연속 3점슛 4개+ 성공에는 실패했지만, 9경기 연속 3점슛 3개+ 기록을 세웠다. 이 역시 플레이오프 기준 최다 기록이다.

♦ 플레이오프 5경기+ 연속 3점슛 3개+ 성공 선수
전성현 9경기(4-4-4-5-5-4-5-3-5)
조성원 7경기(4-4-3-4-5-6-7)
정인교 5경기(8-4-4-6-3)
조우현 5경기(5-3-3-5-6)
문경은 5경기 2회(3-3-4-3-4/4-5-4-3-4)

전성현은 더불어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3점슛 46개(3.8개, 40.0%)를 넣었다. 지금까지 한 시즌 플레이오프 기준 최다 3점슛 성공은 1997시즌 정인교의 62개(3.9개, 45.9%)다.

1997시즌에선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도 7전 4선승제로 열렸다. 정인교는 다른 시즌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전성현은 정인교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40개 고지를 넘어선 선수다.

전성현은 플레이오프 통산 42경기에 나서 109개의 3점슛을 넣었다. 현재 기록 기준으론 50경기 미만 출전하고도 100개+ 3점슛을 넣은 유일한 선수다. 또한 플레이오프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3번째인 평균 2.6개(1위 조성원 2.96, 2위 문경은 2.74)를 기록 중이다.

전성현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최고의 슈터로 자리잡았다.

이런 전성현이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었다. 전성현은 다음 시즌에도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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