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구단주 아들이 영입한 디존테 머레이, 한 시즌 만에 이적설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3-06-12 0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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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애틀랜타 호크스의 디존테 머레이가 한 시즌만에 다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지역 언론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사치세 부담 때문에 머레이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애틀랜타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1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사치세를 초과하는 규모고, 적절한 대가라면 머레이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리빌딩을 선언한 샌안토니오는 전성기를 맞이한 머레이를 보내 드래프트 지명권 등 대가를 챙겼고,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을 보좌할 스타 선수를 얻게 됐다.

 

수비가 좋은 머레이는 수비가 약한 영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 포텐이 폭발한 머레이의 공격력도 영의 부담을 많이 줄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영과 머레이의 시너지는 크지 않았다.

 

머레이와 영 두 선수 모두 공을 잡고 공격하는 데 익숙한 선수들이다. 머레이가 지난 시즌 올스타에 뽑힌 가장 큰 이유는 자기가 공을 잡고 주도적으로 공격을 했기 때문이다. 영은 NBA에서 가장 공 소유가 긴 선수 중 하나다. 따라서 두 선수가 같이 뛰게 된다면 한 선수는 코트에서 공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 머레이의 성적은 평균 20.5점 6.1어시스트 5.3리바운드로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영과의 공존은 명백한 실패였다.

 

팀 성적도 좋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정규 시즌 41승 41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머레이를 영입했을 당시 애틀랜타의 기대치는 분명 이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애틀랜타의 머레이 트레이드 루머는 납득이 간다. 머레이 영입을 추진한 이는 구단주 토니 레슬러의 아들 닉 레슬러다. 닉 레슬러는 2020년부터 애틀랜타의 팀 운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애틀랜타의 다른 수뇌부들은 머레이 영입을 반대했다는 소식도 있었으나 닉 레슬러의 강력한 의지로 머레이 영입이 이뤄졌다.

 

이런 머레이를 한 시즌 만에 트레이드로 다시 보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다. 애틀랜타는 명백히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의 시작이 머레이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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