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최저 연봉'으로만 폴 영입에 관심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3-06-20 09:12:15

피닉스 선즈는 19일(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에서 브래들리 빌을 영입하고, 폴과 랜드리 샤멧을 워싱턴으로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여러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트레이드 성사가 력하다.
피닉스는 노쇠화가 눈에 보이게 진행된 폴과 악성 계약인 샤멧을 보내고 슈퍼스타인 빌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피닉스 입장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것이다.
만족스러운 피닉스와 다르게 폴의 신세는 다소 처량해졌다. 폴은 피닉스로 합류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피닉스로 이적한 첫 시즌에 정상급 활약으로 팀을 파이널 무대로 이끌었고 폴 자신도 커리어 첫 번째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그다음 시즌에는 피닉스를 NBA 승률 전체 1위로 이끄는 등 피닉스에서 폴은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폴은 명백히 공격과 수비 모두 노쇠화가 진행된 모습을 보였다. 피닉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이런 이유로 피닉스는 기량이 쇠퇴한 폴을 보내고 빌을 영입한 것이다.
폴이 워싱턴에서 뛸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워싱턴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빌을 보내고 리빌딩을 선언한 상황이다. 당연히 폴이 필요하지 않다.
폴도 워싱턴에서 뛸 이유가 없다. 노쇠화가 진행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주전급 기량을 갖추고 있다. 폴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조금이나마 기량이 유지될 때 자신에게 없는 우승 반지를 노릴 것이다.
이런 폴에게 관심이 있다고 언급된 팀은 바로 LA 팀인 LA 클리퍼스와 레이커스다. 두 팀은 모두 포인트가드가 절실히 필요하다.
클리퍼스는 시즌 내내 포인트가드 포지션으로 고통받았고 시즌 중반, 러셀 웨스트브룩이 합류하며 갈증이 해소됐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시즌 후 FA가 됐고, 샐러리캡이 한계를 넘어선 클리퍼스가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레이커스는 반대로 웨스트브룩의 저조한 활약으로 골머리를 앓았고, 시즌 중반 웨스트브룩이 팀을 떠나고 디안젤로 러셀이 합류하며 경기력이 나아졌다. 하지만 러셀도 시즌 후 FA가 되고 러셀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활약이 좋지 못했다.
두 팀 모두 폴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폴 영입에 더 가까운 쪽은 클리퍼스로 보인다.
클리퍼스는 폴을 트레이드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워싱턴에 대가를 지불하고 데려오는 것이다. 반대로 레이커스는 폴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폴을 찾는 팀이 없다면 바이아웃 후 FA가 되는 폴을 최저 연봉으로 영입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런 조건이라면 클리퍼스로 폴을 보낼 것이다.
피닉스에서 쓸쓸히 쫓겨난 폴이다. 과연 폴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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