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의 경기력 향상, 전자랜드 재도약을 위한 Key가 될 수 있을까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12-16 09:09:39

[점프볼=임종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3라운드 출발이 좋다. 무엇보다 팀의 메인 외국 선수 헨리 심스(30, 208cm)가 경기력이 향상이 돋보인다.
전자랜드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6-82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없던 팽팽한 흐름 속에 전자랜드는 심스가 맹폭을 퍼부으며 KT의 8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심스는 이날 25점 18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등 공수 모두 위력을 떨치며 1옵션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덕분에 전자랜드 역시 시즌 11승(9패)째를 수확했고, 원정 3연패도 벗어났다.
시즌 개막부터 5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던 전자랜드는 1라운드 7승 2패의 예상외의 호성적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단 2승(7패)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미끄러졌다.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추며 2라운드를 마쳤다. 초반 돌풍을 생각하면 짙은 아쉬움이 남는 성적. 1라운드선 팀 평균 득점이 80점(84.3점)을 넘었으나, 2라운드 들어 75.7점으로 공격력이 뚝 떨어지며 6연패에 빠졌다. 그러면서 순위 역시 단독 선두에서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다.

앞서 두 라운드서 대조적인 팀 분위기를 보였던 전자랜드가 3라운드 돌입하자 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유지한다면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재현할 수 있다. 재도약을 노리는 전자랜드로선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심스의 활약이 필수다. 심스는 현재 경기당 14.6점, 7.0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의 메인 외국 선수라는 점에서 그동안 심스의 몸놀림은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점점 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4경기 평균 20.3점, 9.3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는 심스는 KT와의 3차전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외국 선수 경쟁력에서 밀렸다”라고 했고, 유도훈 감독은 “헨리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고무적인 일”이라며 심스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알렸다.
서서히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는 심스의 경기력 향상이 재도약을 노리는 전자랜드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17일 울산으로 이동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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