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컴백’ 삼성생명 이미선 코치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 여자농구 / 조영두 기자 / 2023-05-31 09:05:48

[점프볼=조영두 기자] 육아 휴직을 마친 이미선 코치가 삼성생명으로 돌아왔다.
휴가를 마친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6일부터 새 시즌을 대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미국에 있는 키아나 스미스와 재활조 배혜윤, 윤예빈, 방보람, 이주연을 제외한 선수단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반가운 얼굴이 팀에 합류했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미선 코치다.
이미선 코치는 지난 2010년 당시 삼성생명 최진영 사무차장(현 서울 삼성 사무국장)과 결혼했다. 결혼 1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고, 출산을 위해 2022~2023시즌을 쉬었다. 지난해 6월 25일 딸 최로운 양을 출산한 뒤 5월 1일자로 삼성생명에 복귀했다.
이미선 코치는 “오랜만에 선수들 얼굴을 보니 반갑다. 농구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웃음). 1년 동안 진짜 육아에만 전념했다. 시즌 때는 삼성생명 경기 TV로 보고, 아기 돌보는데 온 신경을 쏟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은 성공적인 리빌딩 과정을 거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시즌 초반 선두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주연(십자인대 파열)과 키아나(슬개건 파열)가 부상을 당해 위기를 맞이했다. 그럼에도 3위(16승 14패)로 정규리그를 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BNK썸에 패해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선수가 발생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게 보였다. 키아나가 오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았다. 부상만 없었다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 싶다. 밖에서 보면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미선 코치의 말이다.
삼성생명은 임근배 감독, 하상윤 수석코치, 이미선 코치 체제로 2023~2024시즌을 맞이한다. 오는 6월 12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선 코치는 “엄마가 되다 보니 선수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내 가르침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그리고 배려를 통해 1년이라는 시간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다. 집에 가서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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