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소송 결과 나오길 기다렸던 가스공사, 대응 방향 검토 중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05-02 07:27:3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월 내에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보통 챔피언결정전이 끝나는 5월에는 FA(자유계약 선수) 시장이 열린다.
가스공사는 FA 영입보다 더 중요한 문제인 라건아 세금 분쟁에 빠졌다.
라건아는 2023~2024시즌 부산 KCC에서 활약했다.
KBL은 이사회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3억 9800만 원을 최종 영입 구단에서 부담하기로 결의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이런 라건아를 영입한 가스공사가 아닌 라건아가 직접 종합소득세를 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종합소득세를 부담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라건아는 자신과 계약 주체였던 KCC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CC는 반발했다. KBL도 지난 1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이사회 결정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가스공사에게 제재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

가스공사는 9위로 정규리그를 마쳐 신인선수 드래프트 로터리픽(1~4순위) 지명 확률 20%를 가지고 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을 뽑을 가능성이 날아가게 생겼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정위원회에 참석해서 세금 부담 주체가 우리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어서 5월 중 소송 결과가 나온다고 했으니까 그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이런 결과가 나와서 가스공사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진 것으로 본다.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다.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나기 2분 전이었다.
KCC는 6위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관심은 재정위원회 결과에 더 쏠렸다.
김승기 전 감독의 재심 결과와 달리 가스공사가 어떤 대응 방향을 결정하느냐는 5월 내내 가장 관심이 쏠리는 사안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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