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6실점’ 오리온, 단국대와 연습경기서 역전승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0-07-21 07:03:49

고양 오리온은 20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국대와 연습경기에서 1쿼터 부진을 딛고 60-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지난 16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에서 체력훈련을 하면서 대학 팀들과 3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19일 상명대에게 72-60으로 승리했으며, 22일 단국대와 한 번 더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리온은 전성환, 김무성, 임종일, 최승욱, 이승현을 선발로 내보냈다. 상명대와 연습경기에선 쿼터 중반마다 선수교체를 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선수교체를 많이 하지 않았다. 1쿼터에는 1분 35초를 남기고 임종일 대신 조한진만 교체했다.
양팀 모두 경기 초반에는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리온은 김영현에게 속공을 허용해 첫 실점을 한 뒤 최승욱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의 3점슛으로 첫 득점했다. 이내 골밑에서 조재우에게, 외곽에서 조종민에게 실점하며 3-7로 끌려갔다.
오리온은 쉬운 득점 기회를 계속 놓쳤다. 첫 득점 이후 또 3분여 동안 득점 침묵에 빠졌다. 이승현의 패스를 받은 임종일이 3점슛 한 방을 성공하며 긴 침묵을 깼다. 1쿼터 막판 단국대에게 속공을 계속 허용해 6-16으로 뒤지던 오리온은 39초를 남기고 이승현의 포스트업으로 8-16, 8점 뒤지며 1쿼터를 마쳤다.

득점력이 살아난 오리온은 2쿼터 중반 한호빈의 3점슛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조한진의 3점슛으로 23-20, 역전에 성공했다. 임종일 대신 이승현을 투입한 오리온은 김강선과 이승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34-27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전성환, 김무성, 임종일, 최승욱, 이승현을 내보내며 3쿼터에 들어섰다. 오리온은 단국대의 지역방어를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이승현과 김무성의 득점포로 3쿼터 중반 41-29로 두 자리 점수 차이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은 상명대와 연습경기에서도 3쿼터에 가장 탄탄한 수비 능력을 발휘했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오리온은 이날 3쿼터에 단 6점만 허용하며 49-33으로 3쿼터를 끝냈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김강선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54-35, 19점 차이까지 앞섰다. 경기 흐름상 오리온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골밑에서 실점을 많이 하며 8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국대는 많은 시간 동안 임현택(198cm, F), 조재우(202cm, C), 김영현(200cm, C)을 함께 기용했다. 오리온이 신장에서 열세일 수 밖에 없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고, 미스 매치로 종종 실점했다. 그럼에도 팀 플레이를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연습경기 소요시간은 1시간 43분 가량이다. 오리온이 작전시간을 몇 차례 불렀다고 해도 단국대는 작전시간을 거의 요청하지 않았다. 이를 감안하면 연습경기가 1시간 40분을 넘겼다는 건 그만큼 치열한 승부였다는 걸 의미한다.
오리온이 올해 대학무대에서 4강 전력으로 평가 받는 단국대를 52점으로 묶은 비결 중 하나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득점왕 윤원상에게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 손등 부상에서 복귀한 윤원상은 김무성 등의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만큼 오리온 가드들의 수비능력이 뛰어났다.
오리온은 23일까지 상주에 머물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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