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잠실 찾은 SK 안영준 “팀원들 뭉치는 모습 보기 좋아, 꼭 우승했으면”

프로농구 /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2023-05-02 08: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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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군 복무 중인 안영준이 오랜만에 잠실을 찾았다.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SK 벤치 뒤편에 반가운 얼굴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 현재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인 안영준이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랜만에 잠실을 찾았다.

하프타임에 만난 안영준은 “상근 예비역으로 출퇴근 하고 있다. 예비군 관련 업무를 맡았다. 퇴근 후에는 매일 개인 운동하고 있고,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낸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잠실학생체육관에 몇 달 만에 온 것 같다. 군 입대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는 경기를 당장 뛰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웃었다.

평소 무릎이 좋지 않았던 안영준은 군 입대 직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그는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과 코트 훈련을 병행하며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

“군 입대 하자마자 양 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상무에서는 외부 재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근 예비역을 선택한 이유도 있다. 재활과 개인 운동을 하며 입대 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안영준의 말이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영준이 군에 입대하면서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설상가상으로 최준용까지 부상으로 이탈,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안영준의 응원에 힘을 받은 SK는 이날 100-91로 승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뺏겼던 분위기를 다시 찾아왔기에 남은 경기에서 저력을 보여준다면 또 한 번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영준은 “솔직히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최)준용이 형도 없는 상황에서 팀원들이 똘똘 뭉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이왕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온 만큼 좀 더 노력해서 꼭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응원의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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