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똑똑한 선수, 같이 뛰면 편하다” 이현중이 말하는 오사카 동료 숀 롱

해외농구 / 오사카(일본)/조영두 기자 / 2024-03-28 0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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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사카(일본)/조영두 기자] 이현중(24, 200cm)이 팀 동료 숀 롱(31, 208cm)을 치켜세웠다.

오사카 에베사 이현중은 27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열린 B.리그 2023-2024시즌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와의 경기에서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오사카 합류 후 홈 첫 경기에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고, 수훈선수로 공식 인터뷰에 임했다.

이현중은 “팀이 만들어낸 승리다. 수비가 정말 잘 됐고, 감독님이 공격 전술을 잘 짜주셨다. 경기 플랜이 뛰어났다. 선수들이 계획대로 수행하면서 승리로 이어졌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홈 첫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체육관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수요일이라 내일(28일) 일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관중이 정말 많이 오셨더라. 응원 많이 해주셔서 기쁘다. 팬들의 응원 구호가 계속 귀에 맴돈다. 자꾸 생각나서 잠을 못 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현중이 오사카로 향하면서 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롱 20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KBL 무대를 누비며 외국선수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사카에 새 둥지를 튼 그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정규리그 46경기 평균 30분 27초 출전 18.8점 10.8리바운드 2.5어시스트.

이현중의 합류로 롱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전에는 수비가 2, 3명씩 몰렸지만 이제는 외곽에 이현중이 있기에 상대팀들이 쉽게 도움 수비를 갈 수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에게 도움 수비가 오자 외곽으로 패스를 빼줬고, 이현중이 3점슛으로 연결시키는 장면이 나왔다. 롱과 이현중 모두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롱은 정말 똑똑한 선수다. 골밑 장악력이 뛰어난데 수비가 몰리면 외곽으로 패스를 잘 빼준다. 내가 호주에 있을 때 감독님이 연락하셔서 롱의 패스를 외곽에서 넣어줄 선수가 부족하다고 하셨다. 나도 함께 뛰면 편하다. 밖에 서 있다가 패스를 받아서 연습 때처럼 슛을 던지면 된다.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다. 평소 영어로 사소한 대화를 나누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롱에 대한 이현중의 평가다.

이현중은 오사카 이적 후 공 소유 비중이 늘었다. 특히 핸들러가 되어 롱과 픽앤롤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는 걸 볼 수 없다. 호주리그(NBL)에서 뛸 때와 달라진 점이다. 시간이 지나 이현중과 롱의 호흡이 완벽해진다면 이들의 픽앤롤 플레이는 확실한 오사카의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중은 “2대2 플레이는 자신 있다. 호주에서는 내가 양보를 한 것뿐이다.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면서 수비를 많이 달고 다니는 역할이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강혁 선생님이 2대2 플레이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경기 중에 (하)윤기(KT) 형과 픽앤롤 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래서 전혀 어색한 건 없다. 팀 훈련 때 2대2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롱이나 (안젤로) 칼로이아로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연습을 하다 보니 편하게 잘 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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