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록] 강을준 감독 통산 100승…양홍석은 커리어하이 33득점
- 프로농구 / 류인재 / 2020-12-07 01:36:01

강을준 감독, 통산 100승…역대 18호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100번째 승리를 맛봤다. 오리온은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브레이크 직전 2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은 3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이날 승리가 더 뜻깊었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강을준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로 기록된 것. 강을준 감독은 2008년 창원 LG의 사령탑으로 프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고, 2008-2009시즌 29승, 2009-2010 시즌 34승, 2010-2011 28승을 기록했다. 통산 91승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던 강을준 감독은 역대 최장기간인 9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올 시즌 오리온에서 컴백을 알렸다. 그리고 정규리그 16경기 만에 9승을 챙기며 100승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강을준 감독의 정규리그 통산 100승은 KBL 역사상 18번째다. 이 부문 1위는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670승)이 기록하고 있으며, 2위는 전주 KCC 전창진 감독(459승)이다.

야전사령관 이재도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KGC인삼공사는 4일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82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의 연패 탈출을 이끈 건 바로 이재도였다. 이날 20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뽐냈다. 자신의 공격부터 동료를 살리는 패스, 여기에 분위기를 바꾸는 스틸까지 해냈다. 이재도가 기록한 7어시스트와 6스틸은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이다. 특히 6스틸은 자신의 커리어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KGC인삼공사, 1쿼터 6스틸…이번 시즌 최다
뺏고 또 뺏고! KGC인삼공사가 장기를 제대로 발휘했다. KGC인삼공사는 4일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쿼터에만 무려 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평균 8.4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도를 중심으로 한 KGC인삼공사의 공격적인 수비는 전자랜드 전에서도 빛났다. 3개의 스틸을 기록한 이재도를 시작으로 양희종, 전성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까지 스틸 행렬에 동참했다. 1쿼터 6개의 스틸은 이번 시즌 1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지난 10월 13일, 원주 DB가 KT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모든 쿼터를 통틀어도 단 2차례밖에 기록되지 않았다.
박찬희, 20m 장거리 버저비터
박찬희가 장거리 버저비터를 꽂아 넣었다. 전자랜드의 박찬희는 4일 KGC인삼공사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박찬희는 2쿼터 종료 1.6초를 남긴 상황에서 정영삼에게 패스를 받은 후 곧장 볼을 던졌다. 힘 있게 날아간 볼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장거리 버저비터로 49-43,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박찬희의 20m짜리 장거리 버저비터 기록은 KBL 역대 14위다. 이로써 박찬희는 박성배, 조성원, 브랜든 크럼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시즌은 장거리 버저비터가 유난히 많이 기록됐다. DB의 나카무라 타이치(24m)와 오리온의 한호빈(22m) 역시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바 있다.

양홍석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KT는 6일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2-74로 승리하며 리그 6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의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 건 양홍석이었다. 양홍석은 이날 31분 55초를 뛰며 33득점 12리바운드 1스틸로 펄펄 날았다. 특히 2점슛 성공률 76.9%, 3점슛 성공률 75%로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자유투는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1쿼터부터 9득점 4리바운드로 예열을 마친 그는 2쿼터 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에는 16점을 몰아넣었고, 4쿼터에도 6득점 2바운드를 챙기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양홍석이 쏟아낸 33득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9년 10월 12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기록했던 31득점.
기승호, 개인 통산 3,000득점 달성… 통산 91호
기승호가 3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기승호는 6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개인 통산 3,000득점에 성공했다. 기록 달성까지 3점을 남겨두고 있었던 기승호는 1쿼터에 2득점을 올린 후 2쿼터 막판 김민구의 패스를 받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기승호는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까지 넣으며 현대모비스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날 최종 기록은 9득점 4리바운드. 올 시즌 기승호는 17경기에 나서 평균 5득점 3.1리바운드 0.8스틸을 기록 중이다. 한편 기승호의 3,000득점 달성은 KBL 통산 91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T, 전자랜드전 6연패 및 원정 12연패 탈출
KT가 지긋지긋한 연패 기록을 끊어냈다. KT는 6일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리그 6연승을 달린 KT는 9승 9패, 5할 승률을 맞추면서 단독 7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전자랜드와 함께 야투 난조에 빠져 저득점 접전을 펼쳤지만, 33점을 퍼부은 양홍석을 중심으로 허훈, 박준영, 박지원 등 젊은 선수들이 힘을 합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뿐만 아니라 KT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패 기록에서 탈출하기도 했다. 바로 상대전적 6연패를 끊어낸 것. 더불어 KT가 인천에서 승리를 거둔 건 더욱 오랜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전자랜드 원정 12연패에 빠져있었다. 마지막 인천 원정 승리는 무려 5년 전인 2015년 11월 25일이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홍기웅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verydaylollo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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