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리뷰] ‘빅딜은 없었다!’ KBL 트레이드 시장, 31일 끝으로 조용히 마감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02-01 10:00:48
  • 카카오톡 보내기
Link:8XBET

[점프볼=조영두 기자] KBL 트레이드 시장이 조용히 마감됐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4라운드까지 끝났다. 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지만 4라운드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다. 4라운드 종료일이 트레이드 마감일이기 때문. 올 시즌 4라운드 종료일은 1월 31일이었다. 따라서 트레이드 시장 역시 막을 내렸다. 물밑에서 움직임은 있었으나 조용히 지나갔다.

오프시즌으로 시간이 되돌리면 두 건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첫 번째는 부산 KCC 이승현과 전준범이 울산 현대모비스로 향하고, 현대모비스 장재석이 KCC 유니폼을 입는 2대1 트레이드였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허훈을 영입한 KCC는 이승현과 전준범을 내보내면서 샐러리캡을 덜어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을 매물로 국가대표 빅맨 이승현과 과거 영광을 함께 했던 전준범을 데려왔다. 전준범은 잦은 부상으로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이승현은 33경기에서 평균 29분 5초를 뛰며 8.1점 5.9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고 있음에도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비와 궂은일에서 공헌도 또한 뛰어나다.

장재석 역시 현대모비스 시절보다 더욱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최준용, 송교창 등이 부상으로 빠진 KCC의 골밑에서 힘을 냈다. 큰 신장을 활용한 플레이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발목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지만 31경기에서 평균 18분 58초 동안 5.5점 4.7리바운드 1.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현대모비스와 KCC 모두 전력에 보탬이 됐기에 윈-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오프시즌 동안 창원 LG와 갈등을 빚었던 전성현은 3년 만에 친정팀 안양 정관장으로 복귀했다. 정관장은 전성현을 받는 대신 배병준과 나성호를 LG에 내줬다. 하지만 전성현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17경기 평균 7분 19초를 뛰었다. 그럼에도 3점슛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는 만큼 컨디션이 살아난다면 팀이 어려울 때 한방을 해줄 수 있다.

배병준과 나성호는 뎁스가 두꺼운 L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12인 엔트리 진입도 어려운 상황. 배병준 12경기 평균 8분 47초, 나성호 4경기 평균 3분 17초 소화에 그쳤다. D리그와 팀 훈련에서 가치를 보여줘야 좀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에는 지난해 12월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이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소노 박진철과 정성조가 삼성에 합류했고, 삼성 차민석과 이동엽이 소노로 떠났다. KBL 최초 비선출로 화제를 모았던 정성조는 D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장점인 슈팅력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수비력까지 보완된다면 정규시즌에서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박진철은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입지가 좁아진 이동엽은 소노에서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D리그를 통해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내부 경쟁에서 이겨내야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차민석은 다음 시즌 소노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D리그에서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47점을 폭발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소노에서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