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박신자컵] 우승 도울 KB 윤미-가희 “BNK와의 4강, 뒤질 것이 없다”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9-08-28 16:20:00

[점프볼=속초/강현지 기자] KB스타즈의 이윤미(19, 172cm), 선가희(19, 177cm)가 BNK에게 당찬 선전포고(?)를 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8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학선발팀과의 B조 예선에서 -로 승리했다.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은 만큼 KB스타즈는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는 심성영(햄스트링)과 최희진(족저근막염)을 제외,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눈에 띈 선수들은 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6순위, 2라운드 1순위로 KB스타즈에 온 루키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뛰었고, 이번 박신자컵에서도 박지은, 김진영 등 올 시즌 식스맨 역할을 해내 줄 언니들과 손발을 맞춰본 것이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됐을 터.
경기를 마친 두 선수는 ‘기회’에 입을 모았다. 먼저 이윤미는 “(진경석)코치님이 기회를 주신 것 같다. 가희랑 같이 들어가면서 경기 출전 기회가 많이 없으니 이번에 후회 없이 보여주자 라고 했는데, 그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가희 역시 “(경기에) 뛰게 된다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잘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덧붙었다.
이날 이윤미는 27분 21초간 뛰며 10득점 2리바운드, 선가희는 20분 44초간 뛰며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박신자컵 3경기 중 가장 많은 시간에 출전, 개인 최다 기록을 남긴 것.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같이 뛰며 두 선수는 서로에게 도움이 됐다고 일렀다. 선가희는 “윤미랑 같이 뛰다 보니 속공이 원활하게 됐고, 안 맞는 것이 있었을 때 이야기를 하면 들어뒀다 보니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윤미를 바라봤다. 이윤미도 “둘의 장점이 잘 발휘된 것 같다. 우리 둘이 들어가면서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준 것 같아”라며 맞받아쳤다.
아직까지 칭찬보다는 지적을 더 많이 당할 시기인 가운데, 안덕수 감독은 물런 진경석, 이영현 코치에게 어떤 조언을 듣고 있을까. 이윤미는 “순간적인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는데, 그래서 1대1이나 박스아웃을 할 때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자신있게 하는데, 수비에서는 1명이 무너지다 보면 다 같이 무너지지 않나”라고 말하며 수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선가희는 경기 전날 들은 김현아의 조언을 떠올렸다. “어제 연습을 하다가 수비가 틀렸는데, 현아 언니의 조언이 생각났다. 그 부분에서 안 틀리려고 했다”라고 기억을 되짚은 선가희.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그들의 상대는 부산 BNK로 확정됐다. 경기는 30일 오후 4시, 두 선수는 ‘지금처럼’이라고 힘줘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오늘처럼 할 수 있는 궂은일,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집중하겠다.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도움 수비에 가담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이려고 노력하겠다.” 선가희의 말이다.
이윤미 역시 “언니들이 BNK에게 뒤지는 것이 없다. 우리가 BNK보다 부족한 건 ‘젊음’뿐이다. 우리가 들어가면 더 젊어 질텐데, 투입되면 (언니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게)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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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