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박신자컵] '창단 첫 승' BNK 최윤아 코치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 보여주겠다”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9-08-25 14:27:00

[점프볼=속초/강현지 기자] 이소희와 진안, 김희진과 김선희.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BNK가 박신자컵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 BNK는 25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김천시청과의 A조 예선에서 74-58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에게 패배를 안았던 BNK는 김천시청을 꺾으면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소희를 중심으로 진안, 김희진, 김선희가 제 몫 이상을 발휘한 것이 첫 승의 원동력.
부산 BNK는 지난 17일과 18일, 박신자컵, 정규리그를 대비하기 위해 김천시청과 2경기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84-51, 96-89로 두 차례 모두 BNK의 승. 양 팀의 전력이 파악된 탓일까. 1쿼터부터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안혜지, 김희진, 노현지, 김선희, 진안으로 꾸린 선발 라인업. 지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슛’이 터지지 않아 걱정이었던 것은 초반 김희진이 해결해줬다. 1쿼터에만 3점슛 두 방을 터드리며 슛감을 뽐냈다. 게다가 노련하진 않았지만, 김선희가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리바운드 5개, 2스틸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는 안혜지, 이소희를 동시 투입,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속공 득점을 챙겼다. 안혜지가 스틸, 이소희가 원맨속공을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소희는 2쿼터에만 11득점을 터뜨렸고, 김선희가 외곽슛에서 지원사격하며 BNK는 36-31로 앞서갔다. 3쿼터는 BNK는 김천시청의 야투를 모두 시도에 그치게 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김천시청과 연습경기를 했다 보니 이제 선수들이 뭘 해야 하는 지 안다. 객관적으로 나은 건 체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빠른 트랜지션을 잘 이행해줬다”라고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말한 최윤아 코치. 전날 KEB하나은행에게 분패를 떠안으며 스스로도, 선수들에게도 부담이 됐다. 최 코치도 “그 부분에 대해 걱정을 하긴 했다. 선수들이 그간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내가 좀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한 경기가 다가 아니지 않나. 우리가 추구하고, 원하는 컬러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선수단을 다독였다.
한편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다방면에서 활약한 막내 이소희에 대해서는 “어리다 보니 팀에 활력이 되는 선수다. 이 부분이 주효한 부분이 컸다”라고 칭찬하며 당부하고 있는 사항을 덧붙이기도 했다. 현역 시절 가드 역할을 소화했기 때문에 어느 조언보다 이소희에게 큰 도움이 될 터.
“어린 나이임에도 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칭찬의 말을 더한 최 코치는 “패스 타이밍이나 공격할 때의 강약 조절 등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라고 보완해야 될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장한 구슬의 몸 상태에 대해 최 코치는 “지난 경기에서 30분 이상을 뛰었는데, 발목 상태가 좋지 못해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라고 말했다.
1승 1패가 된 BNK.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은 최 코치는 박신자컵을 통해 선수들의 성장과 더불어 ‘신뢰 관계’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최 코치는 “선수단과 믿을 수 있는 코치가 됐으면 한다.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다고 말하면 나도 인정하고, 지켜봐 줄 수 있지 않나. 물론 선수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겠지만, 그런 관계가 형성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앞날을 바라봤다.
첫 승 신고를 마친 BNK는 26일 오후 2시, 용인 삼성생명과 박신자컵 A조 예선 3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