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위한 첫 단추 女대표팀, 12일 소집… "올림픽 티켓 따내겠다"
- 아마추어 / 강현지 / 2019-08-12 12:56:00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획득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오는 9월 22일부터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릴 2019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일정을 위해 여자농구 대표팀 12인이 12일 오전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 소집됐다.
이번 아시아컵을 통해 디비전A 7팀이 생존, 이들이 오는 11월에 열릴 2019 FIBA 여자농구 프리-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디비전A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중국, 대만, 뉴질랜드, 필리핀, 인도로 구성되어 있다. 토너먼트 장소는 아시아 지역 2개국에서 열릴 계획이다. 남은 한자리는 디비전B 1위 팀이 차지한다.
이후 2020년 2월에는 세계 4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대회가 열리는데, 각 조 3위까지 2020 도쿄하계올림픽 본신 진출권을 따게 된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우승국인 미국,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속한 조는 해당 국가 제외, 상위 2개국만 본선 진출을 하게 된다. 세계 4개국에서 열리지만, 이 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장소는 대회를 치르면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문규 감독은 여자대표팀 12인을 소집하며, 아시아컵 이후 오는 11월에 열리는 FIBA 여자농구 프리-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에 시선을 뒀다. “아마 11월 경기가 진짜이지 않을까한다”라고 입을 연 이문규 감독은 “9월 대회 이후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11월 대회까지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열흘뿐이다. 그 대회를 목표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 이문규 감독.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박혜진, 강아정, 김단비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는 것이다. 팀 스타일도 달라진 부분이 있을 터. 이 감독은 “예전에는 수비 농구를 했다면 이번에는 공격력을 강화할 것이다. 전 선수들이 공격력을 갖추게끔 하고, 전원 리바운드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장이 낮기 때문이다. 또 트랜지션 오펜스를 맞춰보려 하는데, 좋은 결과는 그 부분에서 얻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코치로서 4위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이 감독은 “그때보다 지금 포워드가 강하고, 포스트가 약한 부분이 있는데, 그때보다 지금 선수들이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라고 선수단을 돌아보며 “경기는 끝나는 날까지 봐야 하지 않나. 마지막에 웃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WNBA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를 대신해 이문규 감독은 인천 신한은행 김연희(187cm)를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했다. 장신인데다 힘까지 갖춰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감독은 “우리 팀에서 신장이 가장 큰데, 장점을 이용해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시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꼭 따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한 이 감독은 “전 선수들이 ‘이번만큼은 해내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며 진천선수촌으로 향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_이문규
코치_하숙례
트레이너_최은빈, 이정하
가드_박혜진, 박지현(우리은행), 박하나(삼성생명)
포워드_김정은, 최은실(우리은행), 강아정, 염윤아(KB스타즈), 김한별(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강이슬(KEB하나은행)
센터_배혜윤(삼성생명), 김연희(신한은행)
<여자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일정>
9월 24일_대만 전
9월 25일_인도 전
9월 26일_일본 전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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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