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슛 단련 중’ 상명대 곽정훈 “MBC배, 한양대 첫 경기 잡고 치고나갈 것”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8-09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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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너무 아쉽게 졌었다. 마침 MBC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만나는데 꼭 승리하고 시작하겠다.”

상명대 곽정훈(F, 188cm)이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오는 13일 경북 상주에서 개막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상주대회를 위한 대비를 마쳤다. 팀은 52-85로 패했지만, 곽정훈은 팀의 에이스로서 내외곽을 활발하게 오가며 실전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곽정훈은 “최근에 프로 팀과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 경기를 치러왔다. 우리 팀이 인원이 적기 때문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연습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매 경기마다 선수들 모두가 한 발씩 더 뛰며 집중력을 높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상명대도 MBC배 출전 대비를 위해 바빴지만, 곽정훈은 3x3 무대에도 발을 들이며 더욱 바빴다. 지난달에는 부산에서 열렸던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3차 부산대회 오픈부에 모션스포츠 소속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그 기세를 몰아 지난 4일에는 FIBA 3x3 U23 월드컵 2019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했다.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되면 나가보자고 했었는데 마침 고향인 부산에서 열려서, 마지막 3x3 출전이라고 마음먹고 나갔었다. 그러다보니 국가대표의 기회도 따라왔다. 트라이아웃은 재밌게 치른 것 같다. 12명 중에 4명이 선발되고, 예비 엔트리에 2명이 뽑히는데 이왕 발탁되는 게 좋지 않겠나. 3x3에서 국가대표가 되고, 그 다음에는 훗날 성인대표팀까지 한 단계씩 밟아나가고 싶다.”

행보가 활발한 만큼 지난해에 당했던 팔 골절 부상은 더 이상 큰 후유증이 없다고. 오는 11월 대학무대 일정이 끝나고 핀을 제거하는 수술만 받으면 된다는 게 곽정훈의 말.

그러면서 그는 다시 MBC배로 시선을 옮겼다.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는 무빙슛 장착에 한창이라고. 곽정훈은 “팀원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주기 때문에, 내가 볼을 받아먹는 슛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무빙슛을 최대한 많이 시도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도 최근에 연습 경기를 해보니 조금씩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한 첫 걸음인 MBC배에서 상명대 이상윤 감독이 강조한 건 팀 수비. 감독의 말을 되새긴 곽정훈은 “감독님이 개인기 위주로 플레이하지 말고, 팀플레이에 신경을 쓰라고 하셨다. 전원이 리바운드에 참여해야 하고, 또 우리는 수비에서 모든 게 시작되는 팀이다. 수비부터 하는 팀이 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에는 대부분 세트슛에 의한 공격이 많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번 대회에서는 무빙슛을 던지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팀 내에서 신장이 큰 편이라 리바운드에 대한 집중력도 지켜야 한다.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개인적인 목표도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상명대는 한양대, 동국대, 연세대와 C조에 편성됐다. 특히, 조별 예선 첫 상대인 한양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6월 12일, 상명대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안겼던 팀. 당시 상명대는 12점까지 앞서나가다 결국 80-82의 석패를 안았다.

다시금 이를 악문 곽정훈은 “MBC배 목표는 조별 예선 통과다. 일단 한양대는 꼭 잡아야 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너무 아쉽게 졌다.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서 그 기세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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