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보고싶다!] 일본행 전면 취소, WKBL의 플랜 B는 대만 혹은 중국
- 여자농구 / 김용호 / 2019-08-08 15:45:00

[점프볼=김용호 기자] 대대적으로 결정된 일본 전지훈련 취소. WKBL의 6개 구단도 부지런히 플랜 B를 가동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 그 영향은 결국 프로농구도 피하지 못했다. 지난 7일에는 WKBL이 정기총회를 열어 오는 24일에 개막하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일본 2개 팀(미쯔비시, 덴소) 초청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WKBL 구단들도 애초 계획됐던 일본 전지훈련을 전면 취소, 발 빠르게 차선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전지훈련지를 찾지 못한다면 국내 훈련으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현재 구단들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인 곳은 대만과 중국이다.
먼저 대만행을 확정지은 건 현재 원정길 시뮬레이션에 한창인 부산 BNK. 9일 용인 삼성생명(원정), 12일 부산대(홈)와의 연습 경기가 예정되어있는 BNK는 박신자컵 종료 이후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전지훈련 기간 중 대만 대표팀과 캐세이와의 연습 경기가 총 5차례 예정되어 있다.

이어 일본행을 취소한 부천 KEB하나은행도 대만과 비롯해 중국까지 차기 전지훈련 장소로 검토 중에 있다. 이훈재 감독은 “대만이나 중국 쪽으로 전지훈련을 검토 중인데,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못할 경우 국내에 남아있는 프로 팀들과 경기를 잡거나 남자 중학교 팀들과의 연습 경기도 생각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주부터 부상 선수 없이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
한편, 아산 우리은행은 해외 전지훈련 검토 전 지난 5일부터 홈 코트인 아산으로 향해 2차 체력 훈련에 돌입한 상태다. 루마니아 3x3 대표팀에 차출됐던 김소니아도 합류한 가운데 체력 훈련 종료 후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최은실은 여자농구대표팀으로 소집되며, 남은 선수들은 박신자컵 대비를 이어간다.

이 외에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청주 KB스타즈도 일본행은 취소한 가운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외 전지훈련 계획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 다수의 구단이 국내에 잔류하게 될 경우, 친선대회 성격의 소규모 대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 취재_ 강현지, 민준구, 김용호 기자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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