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얻은 6년차’ BNK 김희진 “컨디션 유지시켜 잘해보고 싶다”

여자농구 / 강현지 / 2019-08-07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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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잘 해보고 싶습니다.” 짧은 한 마디가 김희진(24, 168cm)의 수많은 각오를 대신했다.

부산 BNK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정규리그 시즌에 대비해 원정길 이동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인천 신한은행(7일), 용인 삼성생명(9일)과의 연습 경기를 치르고 12일 부산으로 돌아가 부산대와 맞붙는다. 경기 전후로 오전, 오후 훈련을 실시하면서 올 시즌 부산을 홈으로 두고 처음으로 시행할 원정 경기 일정을 시험해보고 있는 것.

그 중 김희진은 이번 연습경기에서 그간 준비했던 것들을 펼쳐놓을 준비를 한다. 지난 7월 초, 일본 전지훈련에서부터 유영주 감독으로부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평가받았고, 올 시즌 BNK의 주축 선수로 도약하기 위해 연습에 한창이다.

김희진은 2014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9순위로 KB스타즈에 부름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드래프트 동기는 신지현(KEB하나은행), 김시온(BNK), 강계리(KEB하나은행) 등. 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이하지만, 정규리그보다는 퓨쳐스리그에서 더 많은 플레잉 타임을 부여받았다. 지난 시즌 BNK로 이적 후에도 출전 경기 수는 늘렸지만, 시간은 크게 늘리지 못했다. 구슬, 안혜지 등 동생들이 주축으로 올라서는 걸 바라봐야만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도 성장을 바라보며 연습에 한창이다. 슛 연습은 물론 경기에 나설 때면 앞선에서 다부진 수비를 선보이며 마음가짐을 대신한다. 6일 송도중에서 오후 훈련을 마치고 만난 김희진은 “전지훈련을 갔을 때는 베스트로 뛴 적이 없어 조금 겁이 났다. 내가 연차는 있지만, 부상도 있고 해서 주전으로 뛴 적이 없는데, 첫 경기를 하고 나니 생각보다 잘 풀려서 긴장이 풀렸다. 덕분에 마무리를 잘 하고 온 것 같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 뒤 “최근 들어서는 체력 훈련 후 조금씩 컨디션이 다운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유지시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찾고, 표정이 밝아진 것이 올 시즌 김희진의 가장 큰 변화. 그는 “최근에는 슛만 가지고는 안 될 것 같아 수비에서도 부딪히면서 타이밍을 찾아가고 있다. 혜지랑 나랑 같이 뛰면 신장이 낮아지지 않나. 감독님도 그 부분을 짚어주시는데, 돌이켜보면 일본에서 얻은 게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 어시스트상을 받은 안혜지에 2순위 신인 이소희, 코트로 돌아온 김시온까지. 동 포지션에서 손발을 맞추고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일단 슛을 제 타이밍에 던져야 한다. 두 번째는 리바운드 가담이다. 감독님이 계속 말씀하는 두 가지인데, 이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연습 경기 때 잘해보겠다. 이번 비시즌 때는 몸이 올라온 것도 느끼고, 하다 보니 내가 해야 할 것도 명확히 알겠다”라고 각오를 다져 보인 김희진.

이번 연습경기가 그를 보여줄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는 “잘하고 싶다. 때로는 몸이 안 따라와 줄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한편 BNK와 신한은행의 연습경기는 오후 3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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