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전국 PO 가자!’ 불로중, 오리온 추격 뿌리치고 고양 예선 우승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8-06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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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불로중이 지역예선에서 우승, 전국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지난 4일 울산 대현중에 이어 일반 학교 참가팀으로서는 두 번째 우승이다.

불로중은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고양 지역예선 중등부 고양 오리온 중등부와의 결승전에서 44-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영(19득점 2리바운드 2스틸), 김상헌(12득점 3리바운드), 한근택(10득점 14리바운드)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불로중은 리바운드도 37-17로 압도, 그야말로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냈다.

결승전답게 전반전은 12분 내내 팽팽했다. 최우영이 불로중의 첫 득점을 신고한 가운데, 이에 오리온은 최하늘의 3점슛에 이어 이상민이 돌파에 성공하면서 접전을 펼쳤다. 한동안 이어지던 접전은 전반전 중반을 넘어서며 한근택, 최우영의 득점이 터진 불로중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오리온도 이내 전반 막판 염규민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면서 격차를 좁혔다. 전반은 불로중이 21-18로 3점 만을 앞섰다.

후반에도 불로중은 도망가고, 오리온은 부지런히 쫓아갔다. 불로중이 한근택과 최우영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자, 오리온은 이상민이 득점에 앞장서며 추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화력대결에서는 결국 불로중의 완승이었다. 한근택과 최우영의 득점이 꾸준했고, 주현오까지 가세하면서 경기 4분을 남기고 불로중은 두 자릿수 격차(36-25)를 만들어냈다. 갈 길 바쁜 오리온은 공격에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힘을 잃었다. 경기 막판 염규민이 재치있는 플레이를 한 차례 펼쳤지만, 이후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불로중은 남은 시간을 충분히 버텨내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의 주역인 경기 MVP는 한근택(3학년, 180cm)으로 선정됐다. 지역예선 우승을 확정짓고 만난 한근택은 “예선 첫 경기에서 져서 집에 갈까도 고민을 했었다. 그래도 두 번째 경기를 열심히 해서 이겼고, 사실 결승까지 올라온 것만해도 좋았는데 우승까지 해서 더할 나위가 없다. 올해는 더 나갈 수 있는 대회가 없는데, 친구들끼리 나와서 우승하니 너무 좋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같은 중등부여도 학년은 불로중이 높았지만, 오리온 중등부 역시 체계적인 훈련이 진행되는 프로 클럽팀이라 무시할 수는 없었을 터. “오리온 선수들이 1학년이라고 하던데,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확실히 프로 클럽에서 배우니 슛도 좋고 드리블도 잘하더라. 그래서 더 긴장하고 팀원들끼리 맨투맨 수비를 악착같이 붙기로 했던게 잘 통했다.” 한근택의 말이다.

이내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보고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예선, 결승 3경기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건 다 보여준 것 같다. 경기별로 따지면 첫 경기가 조금 아쉬운데 큰 후회가 남지는 않는다”며 대회를 총평했다.

고양 지역예선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불로중은 오는 11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약 3달에 가까운 시간이 남은 가운데 한근택은 “전국 플레이오프 전까지 친구들과 패스 호흡을 맞추고,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슛 연습도 부지런히 하면 전국 무대에서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다지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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