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농구 입문 1년’ 주수빈, 최강 수정초 골밑을 지키다
-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7-29 17:44:00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코치님께서 ‘소질이 있다’고 하셨는데 1년 농구를 한 거 치고 잘 한다는 칭찬도 들었다.”
성남 수정초는 29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B조 예선에서 광주 방림초를 41-24로 제압했다. 수정초는 3연승을 달리며 조1위를 확정했고, 방림초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결선 무대에 오른다.
수정초는 우승을 다투는 방림초와 올해 두 번 맞붙어 두 번 모두 이겼다. 이날 세 번째 맞대결도 마찬가지였다. 수정초의 승리 비결은 박소영(164cm, G/F)과 류연서(165cm, G/F)의 득점력, 안정된 수비 이후 속공, 여기에 42-25라는 리바운드 우위였다.
김연진(169cm, C/F)과 함께 골밑을 지킨 주수빈(170cm, C/F)은 이날 7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주수빈은 방림초에게 3번 모두 이긴 비결을 묻자 “코치님도 말씀해 주시지만, 우리끼리 ‘어떻게 하자’고 하면서 안 되었던 걸 서로 알려주며 고쳐서 경기에 임했다”며 “슛폼이 안 좋을 때 지적도 해주고, 리바운드 할 때 좀 더 강하게 하자고 말하면서 경기를 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7월 농구를 시작한 주수빈은 이제 1년 남짓 지났다. 주수빈은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다른 운동(태권도, 수영 등)이 안 맞았는데 농구를 해보니까 의외로 재미있었다”며 “다른 운동은 힘들기만 하고 재미 없었다. 농구는 스킬을 익히는 게 재미있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주수빈은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여초부 최강을 자랑하는 수정초에서 골밑을 지킨다.
주수빈은 “우리 학교가 수비도 좋다는 소문이 있고, 언니와 동생들의 사이가 좋아서 팀워크가 잘 맞는다”며 수정초가 강팀으로 군림하는 이유와 함께 “리바운드를 하고, 가드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뒤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쏜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설명했다.

박지수처럼 성장하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기본기를 더욱 다져야 한다. 주수빈은 “다른 선수들은 슛 연습을 하지만, 저는 골밑슛 연습을 많이 한다”며 “처음 농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코치님께서 ‘소질이 있다’고 하셨는데 연습하니까 잘 되고, 1년 농구를 한 거 치고 잘 한다는 칭찬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어떤 게 안 될 때마다 연습하고 있다. (10월에 예정된) 윤덕주배 대회가 끝나면 중학교에 입학할 준비를 하며 기본기 연습을 더 해야 한다”며 “드리블을 좀 더 강하게 치는 것과 중거리 슛도 더 연습할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