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W월드컵] 세계무대에서도 통한 작은 거인 ‘허예은’

아마추어 / 한필상 / 2019-07-27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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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콕/한필상 기자] 팀 최단신 허예은이 국제무대에서도 통했다.


한국 U19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U19여자농구 월드컵 9-16위 순위 결정전에서 63-50으로 모잠비크에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첫 승을 따냈다.


한국 U19여자농구 대표팀은 월드컵 준비 단계에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비록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박지수(195cm, C)와 같은 장신 빅맨이 전무했고, 평균 신장의 경우 우리 대표팀보다 작은 팀은 개최국인 태국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더구나 팀의 유일한 빅맨이라 할수 있는 이수정(185cm, C)은 다른 국가의 빅맨과 비교해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기량에 이르기까지 상대를 압도할 수 없다는 것이 박수호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판단이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한국 U19여자농구 대표팀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경기 운영을 도맡고 있는 허예은(165cm, G)의 활약이 대표팀에게는 큰 힘이 되었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과 함께 빠른 패스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고, 기회가 있을 때에는 자신있게 3점슛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상대의 높이에도 불구하고 재치있는 드라이브 인 공격을 펼쳐, 국제무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우려를 말금히 씻어내기도 했다.


모잠비크와 경기를 마친 뒤 허예은은 “예선전을 하면서 세계 수준이 어떤 것인지 절실히 느꼈다. 일단 우리 보다 잘 하는 팀과 경기를 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예선 경기에서 느낀 점을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는 일대일 농구를 해도 충분히 통했는데, 국제무대에서는 모션 오펜스나 팀으로 하는 공격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고, 키도 작고 힘도 없다보니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와의 순위결정전에 앞서 그는 “일본 선수들은 작아도 할 것은 다하는데 이런 점은 본받고 싶다. U16아시아대회에서 내 자신에 대해 실망한 부분도 있는데, 이제 남은 두 경기 동안 정확한 패스, 좋은 패스를 해서 반드시 패배 없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 사진(허예은)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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