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앞으로 보여줄 모습 더 많다” 4강 이끈 무룡고 양준석의 패기
-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7 12:02:00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강팀이랑 붙으니 경기 자체가 재미있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너무 많은데, 항상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무룡고 양준석(G, 182cm)이 2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안양고와의 남고부 8강 1경기에서 17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양준석이 앞선에서 팀을 든든하게 이끌면서 무룡고도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안양고를 86-60으로 대파하고 여유롭게 4강에 올랐다.
경기 후 만난 양준석은 “강팀이랑 붙어서 그런지 경기 내내 재미있었다. 팀원들끼리도 서로 믿었기 때문에, 손발이 더 잘 맞아서 이길 수 있었다”며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무룡고는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37-33으로 크게 앞서지는 못했지만, 후반 전세를 완전히 장악하며 승부의 추를 쉽게 기울였다. 경기를 돌아본 양준석은 “안양고도 강팀이라 초반부터 경기가 벌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날씨, 일정 등 선수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누가 한 발을 더 뛰느냐의 싸움이었다. 그런 면에서 후반에 우리 팀이 수비, 리바운드, 속공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인을 짚었다.
그렇게 팀 야전사령관의 역할을 다해냈지만,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늘 만족하지 않는다고. 양준석은 “항상 스스로에게는 만족하지 않는다. 오늘은 수비 미스도 많았고, 슛도 만족할 만큼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더 큰 발전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무룡고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했다. 하지정맥으로 인해 회복 기간을 갖던 문정현이 돌아와 18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친 것. 친구가 돌아와 함께 힘을 합쳐준 덕분에 양준석의 얼굴도 밝았다.
“(정현이는) 말을 하지 않아도 워낙 잘 통하는 친구다. 오늘도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또, 팀원 모두가 있었기 때문에 4강 진출이 가능할 수 있었다.” 양준석의 말이다.
가장 먼저 4강에 오른 무룡고는 오는 28일 오후 4시, 4강 2경기 승자(휘문고 or 용산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양준석은 “목표는 우승이다. 사실 팀은 왕중왕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이번 대회는 준비가 조금 덜 됐었는데, 선수들이 코트에만 들어서면 눈빛이 달라진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우승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팀원들에 대한 믿음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도 보여줄 모습들이 너무 많다. 항상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현재도 중요하지만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멀리 보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시선의 끝을 멀리 두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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