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임호중을 조 1위로 이끈 김동영 “4강을 넘어 정상 노려보겠다”
- 아마추어 / 임종호 / 2019-07-26 19:45:00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결정적 순간 터진 김동영(160cm, G)의 한 방이 임호중을 조 선두로 이끌었다.
김동영이 활약한 임호중은 26일 전남 영광 법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F조 1위 결정전에서 용산중을 81-70으로 꺾었다. 전반 열세(29-38)에 놓였던 임호중은 후반 굉장한 화력을 자랑하며 난적 용산중을 격파했다. 3쿼터 한 때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의 거센 추격을 받던 용산중은 승부처에서 김동영이 해결사로 나서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로써 F조 선두는 임호중이 가져갔고, 용산중은 2위로 결선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동영은 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터트린 6개의 3점슛 중 3개를 승부처에서 터트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만난 김동영은 “어려운 승부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나왔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임호중은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맞이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임호중의 코트 리더 전세민이 1쿼터 막판 돌파를 시도하다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한 것. 이후 선수들의 얼굴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실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동영은 “(전)세민이 형이 다치면서 당황했다. 그래서 전반에 흔들렸는데, 벤치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실수해도 서로 메워주면서 잘 풀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움츠러들법도 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위기를 기회로 여겼다.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린 임호중은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접어든 4쿼터. 김동영은 외곽에서 힘을 실어주며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가 찬스가 왔을 때 망설였다. 코치님이 최대한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하셨고, 편하게 던졌다. 승부처에서도 마음 편하게 던지려고 했다. 이런 상황일수록 물러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승부처에서 한 방을 터트리면서 어느 정도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긴장은 늦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조 1위를 차지한 김동영은 내친김에 목표했던 4강을 넘어 정상까지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기 오기 전까지 최소 4강을 목표로 했다.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니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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