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정서 고려한 KGC인삼공사, 경제 보복 논란 속 일본 전지훈련 취소

프로농구 / 민준구 / 2019-07-26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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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일본 전지훈련 계획을 취소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한일 관계 악화가 모든 스포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축구, 야구는 물론 배구까지 최근 일본 전지훈련 계획에 대해 보류하고 있는 상황. 농구 역시 난감해지고 있다.

유럽 전지훈련을 준비 중인 몇몇 구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단들은 일본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려 했다. 그러나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정확한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KGC인삼공사는 계획되어 있던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하기도 했다.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로 인해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으로의 여행 역시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KGC인삼공사의 선택은 국민 정서를 철저히 고려한 것이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국민 정서를 고려한 선택이다. 한일 관계가 악화된 지금 억지로 일본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의 선택은 쉬워 보이면서도 쉽지 않은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주요 해외 전지훈련지이며, 오랫동안 쌓아온 관계와 전지훈련으로서의 최적화된 환경 등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와 정치를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 더불어 일본을 제외하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현실에서 몇몇 구단들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KGC인삼공사가 일본 전지훈련을 포기한 것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추가적인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잡지 않고, 국내에서 2019-2020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 확정한 구단은 KGC인삼공사가 유일하다. 몇몇 구단은 일본행을 확정 짓지 않은 가운데 양국 관계의 개선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명분과 실리 속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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