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역전극의 선봉장’ 낙생고 정이삭 “누가 올라오든 이길 수 있다”
-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6 13:03:00

[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팀의 극적인 8강행을 이끈 정이삭(G/F, 190cm)이 자신있게 4강 진출까지 외쳤다.
낙생고 정이삭은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제물포고와의 남고부 14강 경기에서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2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팀 내 최다득점을 책임지며 승부처까지 흐름을 이어간 덕분에 낙생고도 73-7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 무대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정이삭은 환한 웃음과 함께 “일단 너무 기쁘다. 올해 제물포고한테 두 번이나 졌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었는데, 팀원들과 다같이 뭉쳐 이룬 승리라 너무 좋다”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내내 제물포고에게 근소한 리드를 허용했던 낙생고는 끈질긴 추격세를 선보이며 경기 막판 기어이 역전을 일궈냈다. 경기를 돌아본 정이삭은 “상대에게 끌려갔을 땐 외곽슛 허용도 많았고, 리바운드가 적었다. 기본적인 수비부터 챙기면서 속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기 시작하니 역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부처에서 나온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슛 미스가 나오더라도 팀원들이 잡아줄거라는 믿음에 더 자신감을 가졌던 것 같다”며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로 돌렸다.

지난 25일 남고부 예선이 끝나고 진행된 결선 토너먼트 추첨에서 14강 상대가 제물포고로 결정되는 걸 보고 그 또한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고. “‘대진이 또 왜 이러나’라는 생각이었다”며 말을 이어간 정이삭은 “두 번이나 붙어봐서 상대의 성향은 잘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승 팀(협회장기)이다 보니까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걱정이 되긴 했다. 그래도 결국 승부는 한 끗차이라 생각했고, 그건 멘탈에서 좌지우지되는 거였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팀을 위기에서 든든하게 구해냈지만, 종별선수권이 시작된 이후로 아직은 아쉬움이 더 많다는게 정이삭의 말. 그는 “예선때부터 아쉬움이 많이 남고 있다. 미스가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며 더 나아질 모습을 약속했다.
8강에 안착한 낙생고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전주고-홍대부고 경기의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재빠르게 시선을 옮긴 정이삭은 “강팀이든 약팀이든 누가 올라오더라도 상관없다. 누굴 만나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떨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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