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접전 버텨낸 안양고 박종하 “8강 상대 무룡고, 크게 이기고 싶다”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6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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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일찍이 무룡고를 만나게 됐는데, 이번엔 다른 거 다 필요없이 무조건 크게 압도해서 이기고 싶다.”

안양고 박종하(G, 188cm)가 2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청주신흥고와의 14강 경기에서 19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김형빈(19득점 10리바운드)과 함께 맏형의 역할을 다해낸 덕분에 안양고도 상대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79-76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박종하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힘들다(웃음). 경기 초반에는 수비가 잘 됐었는데, 후반 들어 안일한 생각에 발목을 잡혀 힘든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내일은 무룡고와 맞붙는데 이번에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집중해야할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8강행을 앞두고 안양고를 울고 웃게 했던 건 결국 리바운드(37-41). 박종하는 “초반에는 수비도 잘 되고, 리바운드도 잡아내서 격차를 벌렸는데,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니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그러면서 슛 허용률도 늘어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도 슛은 잘 들어갔지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졌던 게 느껴졌다”며 아쉬움을 표한 박종하. 그는 “마지막에 청주신흥고가 맹추격을 해왔지만,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집중력을 살리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오른 안양고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또 다른 우승 후보 무룡고와의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안양고는 이미 올 시즌 무룡고와 두 차례 결선 토너먼트에서 맞붙었다. 3월 춘계연맹전 4강에서는 100-91로 승리했었지만, 결승에서 홍대부고에게 타이틀을 내줬고, 5월 연맹회장기에서는 결승에서 맞붙어 56-77로 대패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이에 박종하도 “(무룡고와) 첫 만남에는 이겼었는데, 이후 연맹회장기 결승에서 크게 졌었다. 우리는 춘계연맹전때 했던 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무룡고가 두 달 사이에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었다”며 맞대결을 회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거듭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한 박종하. 끝으로 그는 당장 하루 만에 다가올 무룡고와의 8강 경기를 바라보며 “다른 부분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무룡고를 크게 이기고 싶다.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쳐보도록 하겠다”라고 4강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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