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유승희 십자인대 부상’ 악재 겹친 정상일 감독 “마음이 찢어진다”
- 여자농구 / 민준구 / 2019-07-25 15:42:00

[점프볼=민준구 기자] “내 마음이 찢어진다. 재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난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연습경기 도중,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1쿼터 막판, 볼 경합 중이던 유승희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유승희는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2018-2019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주전으로 도약하기 직전이었던 그에게 있어 십자인대 부상 재발은 절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비시즌, 새로운 코칭 스태프의 지휘 아래 유승희는 혹독히 조련되고 있었다. 이휘걸 코치는 유승희를 두고 “발전 가능성이 크고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유승희의 이탈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한은행 전체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정상일 감독은 “내 마음이 찢어진다.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연습경기 역시 시간을 조절해 가면서 뛰게 해주고 있었는데 불행이 닥치고 말았다. 전력 자체가 약한 우리의 입장에서 유승희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구단도 구단이지만, 선수 본인이 얼마나 힘들겠나. 웃는 얼굴로 팀 분위기를 살리려 하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프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유승희의 수술 예정일은 8월 1일. 십자인대 부상은 재활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 시즌 개막이 약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이때, 유승희의 2019-2020시즌 복귀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정상일 감독은 “(유)승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단, 과거 이미선이 큰 수술을 두 차례 받고도 국내 최고의 가드가 된 것처럼 이겨낼 수 있다고 응원했다”며 “큰 부상을 연달아 당한다는 건 선수의 멘탈이 무너지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신한은행에 있는 이상 언제든 환영해줄 생각이다. 조바심을 갖지 말고 수술과 재활을 잘 이겨내 건강히 돌아왔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