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기다림 포틀랜드, 파우 가솔 전격 영입!

해외농구 / 양준민 / 2019-07-25 11:12: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양준민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가 무려 3년의 기다림 끝에 파우 가솔(39, 213cm)을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가솔이 포틀랜드와 1년 26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NBC 스포츠에 따르면 이미 포틀랜드는 2016년 여름에도 가솔의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포틀랜드는 가솔에게 2년간 총액 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 하지만 가솔은 포틀랜드가 아닌 샌안토니오를 선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유럽을 떠나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NBA에 발을 들인 가솔은 커리어 평균 17득점(FG 50.7%)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더크 노비츠키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18년의 커리어를 거치면서 2번의 NBA 파이널 우승과 6차례 올스타 선정 등 리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가솔은 국제대회에서도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끄는 등 ‘살아있는 전설’이란 칭호를 붙인다고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선수다.

포틀랜드가 가솔을 영입한 이유는 팀의 벤치전력 보강과 함께 가솔의 풍부한 경험이 라커룸분위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은 지난 시즌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인해 정규리그 20경기 평균 12분 3.9득점(FG 44.7%) 4.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 일찍이 시즌을 마친 가솔은 5월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쳤고, 현재는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닝 캠프 개막과 프리시즌 합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지난 시즌 왼쪽 다리 골절 부상을 입은 유서프 너키치(24, 213cm)의 복귀가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NBC 스포츠에 따르면 포틀랜드는 가솔이 건강하다면 적게는 10분에서 많게는 15분까지 코트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가솔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 팀의 라커룸리더 역할과 잭 콜린스(21, 213cm) 등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가 되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美 현지에선 조심스레 가솔이 포틀랜드를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가솔은 현재 이에 대해 말을 아끼며 묵묵히 차기 시즌 자신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훈련에 몰입하고 있다. 3년을 기다린 포틀랜드와 가솔의 만남을 지켜보는 것도 차기 시즌 리그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우 가솔 프로필
1980년 7월 6일 스페인 출신 213cm 113kg 센터/파워포워드
2001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 애틀랜타 지명 후 멤피스 트레이드
2009, 2010 NBA 파이널 우승 NBA 올스타 6차례 선정 올-NBA 세컨드 팀 2차례 선정 올-NBA 써드 팀 2차례 선정 2002 NBA 신인왕
정규리그 1,226경기 평균 33.4분 17득점(FG 50.7%)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 기록 중

#사진-나이키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준민 양준민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