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승리 이끈 ‘강심장 막내’ 목포대 최민호 “4강서 원상이 형 막겠다”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4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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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우리 팀 (최)규선이 형이 단국대 (윤)원상이 형과 친해서 대회 전부터 4강에서 꼭 만나자고 연락을 해왔었다. 진짜 4강에서 만나게 됐는데, 매치가 되면 꼭 막아보도록 하겠다.”

목포대 최민호(G, 173cm)이 2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울산대와의 남대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2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최규선(20득점), 강현민(15득점 15리바운드)과 더불어 삼각편대를 꾸준하게 이룬 덕분에 목포대는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80-74로 승리, B조 2위로 4강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이날 승부처에서 가장 빛난 건 최민호였다. 꾸준하게 득점을 이어가던 최민호는 4쿼터 막판 천금같은 3점슛으로 한 점 차(72-73) 추격을 이끌었다. 팀원들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까지 일군 상황에서는 울산대의 희망을 완전히 꺾는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회 첫 승을 거두고 만난 최민호는 “같은 2부 대학끼리 맞붙었음에도 경기 초반부터 공격이 너무 풀리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우리가 존 디펜스로 나섰는데 상대에게 외곽슛을 너무 많이 내주면서 실패했던 부분이 어려웠다”며 아쉬움이 섞인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목포대의 대역전극은 끈질기고 꾸준한 추격이 있기에 가능했다. 최민호는 경기를 돌아보며 “존 디펜스에 실패해서 4쿼터에는 맨투맨 수비를 들고 나갔다. 그 때부터 상대에 대한 수비가 통하기 시작하면서 공격까지 자연스럽게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때 20점 가까이 격차가 벌어져 분위기 쇄신조차 쉽지 않을 수 있었지만 최민호는 “우리가 뛸 수 있는 인원이 5~6명 정도다. 그저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승부를 손수 결정지었던 상황에서는 긴장감이 들지는 않았다고. 그러면서 최민호는 빠르게 4강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들의 4강 상대는 A조 1위인 단국대. 단국대는 이번 대회 남대부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이에 최민호는 “우리가 2부 대학에서 최강이라는 말을 들어도, 1부 대학과 당연히 차이가 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가 잃을 건 없다. 단국대를 만나는데 자신있게 부딪혀 보겠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개인적으로는 (윤)원상이 형과 꼭 매치업을 이뤄봤으면 좋겠다. 우리 팀에 (최)규선이 형이 친해서 연락을 같이 주고 받았었는데, 이번 대회 전부터 4강에서 꼭 만나자는 말을 했었다. 진짜 만나게 됐으니 코트에서 마주치면 꼭 막아보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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