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치를 가져가는 한양대 보여줄 것” 정재훈 감독의 키포인트는 꾸준함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7-21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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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잘 될 때는 잘되고, 안 될 때는 안 되는 모습이 아닌, 기본적인 평균치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한양대가 오는 22일 전남 영광에서 개최되는 제74회 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 남자대학부에는 한양대, 단국대, 건국대, 명지대(이상 1부 대학)를 비롯해 우석대, 목포대, 울산대(이상 2부대학)까지 총 7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한양대는 대학리그 전반기 일정을 마친 후 일본 관서연맹, 대만 명도대학교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태백 전지훈련,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까지 소화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지난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를 마치고 만난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정재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로 형들과 연습경기를 할 때는 이기기 위함이 아닌, 배우려고 경기를 뛰라 했다. 학생답게 배우려는 자세로 경기를 해야 안 되는 부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임해 많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사실 며칠 전까지는 혼을 많이 내기도 했는데…(웃음).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면서 분위기도 밝아진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감독이 바라본 성과는 무엇일까. “저학년 선수들도 경험을 위해 경기를 많이 뛰게 했다”라며 말을 이어간 정재훈 감독은 “많이 뛰면서 프로랑 부딪히니, 선수들이 통하는 플레이가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면에서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프로 형들과 처음 부딪혔을 때는 겁을 먹고 위축되는 모습도 있었는데, 고작 세 번이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긴 모습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종별선수권대회에는 대학리그 상위팀 참가가 거의 없는 만큼 한양대로서는 우승에 도전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살려볼 수도 있을 터. 이에 정재훈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우리의 목표는 이거다’라는 식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그저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가 따라오지 않겠나. 그러다 정말 우승을 한다면 선수들에게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 감독이 꼽은 키플레이어는 맏형 이승훈(F, 195cm). “(이)승훈이가 학기 중에는 수업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힘들어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난 태백 전지훈련도 잘 다녀왔고, 꾸준히 운동시간을 가져가니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4학년이라 후반기 일정이 끝나면 신인드래프트에 나가야하는데, 지금 흐름으로서는 기대가 된다. 자신감은 물론 본인의 역할을 잘 찾아가는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정재훈 감독의 말이다.

부지런히 대회 준비를 마친 가운데 정재훈 감독은 이번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기복 없이 꾸준한 한양대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양대하면 육상 농구의 스타일이 굳혀지지 않았나. 5명이 모두 뛰는 농구는 계속 가져가야 한다. 다만 여기에 수비를 더욱 탄탄하게 해서 잘 될 때는 잘 되고, 안 될 때는 안 되는 농구가 아닌, 기본적인 평균치를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또, 학생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생다운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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