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언니 라인' 박다정 "올해부턴 더 다양한 모습 보이겠다"

여자농구 / 강현지 / 2019-06-14 0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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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팀 내 세 번째 고참, 우리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박다정(26, 174cm)의 각오가 다부지다.


지난 10일부터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의 체력훈련. 오전에는 서킷 트레이닝과 트랙 훈련, 오후에는 코트에서 팀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 중 박다정이 지난 비시즌 훈련과는 달리 선두권에 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랙 훈련에서는 박혜진, 최규희, 박시은의 뒤를 이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만난 박다정은 “그래도 작년 비시즌보다 내 모습이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작년에는 정말 못 뛰고, 운동에도 적응을 못했었는데, 올해는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2012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뽑힌 박다정은 인천 신한은행에서 5시즌을 보낸 후 삼성생명을 다시 거쳐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에 왔다. 이적 후 박다정은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18분 20초를 뛰었고, 평균 5.2득점 2.2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출전 시간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감사했던 시즌이었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 그는 “올 시즌에는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희언니가 은퇴 후 코치님이 되셨는데, 그간 언니들에게 의존했다면 올 시즌에는 내가 좀 더 부지런해야 될 것 같다. 언니들이 노련했다면 나는 젊은 선수들과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야 할 것이다”라고 새 시즌을 그려보기도 했다.


그도 어느덧 팀 내에서 김정은, 박혜진에 이은 세 번째 고참이다. “지난 시즌에는 시키는 대로 했다면 올 시즌에는 다른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지난 시즌에 슛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면 올 시즌에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팀도 박다정에게 기대를 걸기는 마찬가지. 박다정을 비롯해 최은실, 최규희, 박지현 등 젊은 선수들이 힘을 합쳐 김정은, 박혜진과 팀을 끌고 가야 한다. 박다정도 팀 내 위치를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다가오는 2019-2020시즌 우리은행이 도전자 입장에 놓인 가운데, 언니 라인에 합류한 박다정이 본인의 역할을 얼마나 소화해낼지도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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