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대표팀 기둥 이승준, 박진수 "우린 궂은일..슈터들이 살아야 팀이 산다"
- 3x3 / 김지용 / 2019-05-21 19:06:00

[점프볼=창사(중국) 김지용 기자] “우리팀은 외곽 슈터가 살아야 분위기가 사는 팀이다. (장) 동영이랑 (김)동우가 살아날 수 있도록 궂은일은 우리 둘이 다하겠다.”
22일부터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19에 나서 대표팀이 결전지 중국에 입성했다. 21일 첫 공식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2일(수) 한국시간 오후 4시50분에 열리는 바누아투와의 첫 경기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다.
대표팀의 골밑은 이승준, 박진수 트윈타워가 든든히 지켜줘야 한다. 두 선수 모두 프로를 경험한 베테랑들로 소집 후 매 경기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승준은 4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한 운동능력을 선보이고 있고, 탁월한 탄력과 미칠듯한 투지를 앞세운 박진수는 3x3를 통해 새롭게 자신을 알리고 있다.
이 날 첫 공식훈련을 통해 연신 덩크슛을 터트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두 선수는 “컨디션 진짜 좋다. 선수단 전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내일 바누아투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3x3 아시아컵에서 우리의 첫 상대는 약체 바누아투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3x3이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금물이다. 특히, 바누아투에는 지난해 대표팀에 없던 198cm의 장신 선수 마누아 몰리가 합류했다.
이승준은 “오늘 로비에서 바누아투 선수들을 만났다. 정확힌 실력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신체조건은 나빠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고, 박진수는 “외형상으로 봤을 때는 잘 해 보이더라(웃음). 아무리 약체라도 첫 경기이다 보니 긴장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우리 선수단이 내일 첫 경기부터 제대로 실력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 이승준은 “이번 아시아컵에선 리바운드와 골밑에서 빼주는 패스가 중요하다. 나랑 (박)진수가 스크린이랑 리바운드 잘해주면 슈터들한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다”며 2년 만의 국가대표 복귀전이지만 자신의 욕심보단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진수 역시 “신체조건이 좋은 팀들이 많다. 그 선수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게 안에서 몸싸움을 많이 하겠다. 그리고 (장)동영이랑 (김)동우가 밖에서 찬스를 잡을 수 있게 스크린 잘해주고, 나한테도 찬스가 오면 1-2개의 2점슛은 꼭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아시아컵에서 어떻게 플레이 할지 밝혔다.
최근 이승준, 박진수는 자신들의 득점보단 2명의 슈터 장동영, 김동우를 살리기 위한 스크린 플레이를 많이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준은 “진천선수촌에서 그런 훈련을 많이 했다. 스크린, 핸즈오프, 투맨게임 등 슈터들 위한 패턴을 많이 만들었다. 동생들이 잘해줘야 우리팀이 좋아진다”며 자신은 앞으로도 궂은일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수 역시 “우리팀은 슈터들이 살아나야 분위기가 산다. 빅맨으로서의 욕심보단 슈터들을 살릴 수 있는 움직임을 앞세워 팀분위기 전체를 끌어올려서 이번 아시아컵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 대표팀에서 외국 장신 선수들과 싸움을 펼쳐야 하는 역할은 이승준, 박진수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대표팀 막내 김동우도 190cm가 넘는 장신이지만 외곽에서의 역할이 더 크기 때문에 두 선수의 골밑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현재 룸메이트기도 한 두 선수에게 호흡이 잘 맞느냐고 묻자 주장 이승준 주먹을 쥐고 박진수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장난을 치며 “(박)진수가 주먹을 잘 맞는다”고 농담을 건넸다. 나이 차이를 떠나 그만큼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격의 없이 지내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박진수는 “(이)승준이 형이랑은 정말 호흡이 좋다. 팬들이 기대해주셔도 좋다. 분명 쉬운 경기들이 없지만 도전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아시아 무대에 한국 3x3를 알릴 수 있도록 온 몸 부셔져라 뛰고 돌아가겠다”고 자신의 각오를 말했다.
이승준, 박진수, 장동영, 김동우 등 3x3 아시아컵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대표팀의 아시아컵 첫 경기는 한국시간 오후 4시50분 바누아투를 상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_김지용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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