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꿈을 위한 변화’ 경희대 박찬호 “4번의 움직임에 익숙해져야”

아마추어 / 김용호 / 2019-03-21 11:07: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김용호 기자] “그동안은 5번(센터)으로 줄곧 뛰었지만, 올 시즌 팀 구성도 그렇고 프로 진출을 위해서는 4번(파워포워드)에 적응해야 한다. 잘 적응해서 팀에 오롯이 녹도록 하겠다.”

경희대 4학년 박찬호(C, 201cm)는 지난 2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홈개막전에서 31분 12초를 뛰며 17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김준환, 권혁준과 함께 주축의 역할을 다해낸 덕분에 경희대도 79-74로 신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경기를 마친 박찬호는 “작년에 중앙대에게 플레이오프에서 졌던 기억이 있어서 더 많은 연구를 하고 훈련을 해왔다. 4학년인 나와 혁준이가 조금 더 분발했어야하는데 아무래도 첫 경기이기 때문에 조금 주춤했던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날을 시작으로 박찬호는 골밑에서 든든한 파트너를 얻었다. 바로 신입생으로 들어온 이사성(C, 210cm)이 그 주인공. 이사성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준 덕분에 박찬호는 쿼터 마다 조금씩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재충전 할 수 있었다. 이에 박찬호도 “예전에도 (김)철욱이형과 함께 있다가 줄곧 혼자 골밑을 지켜왔는데, 사성이가 와서 체력도 아낄 수 있고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홈개막전에는 절반의 만족감을 표했다 “연습했던 게 잘 안됐다”라며 아쉬운 미소를 지은 박찬호는 “사성이가 오면서 내가 4번을 보게 됐다. 롤보다는 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슛이 더 정확해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긴장도 조금 했던 것 같다”라며 개선점을 짚었다.

한편, 박찬호는 올 시즌 4학년 빅맨으로서 박정현(고려대),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와 함께 프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그는 “솔직히 신경은 쓰이는 부분인데, 자꾸 생각을 그쪽에 두다보면 스스로 플레이가 말리는 것 같다.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4학년으로서 우승까지 달려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다시 한번 파워포워드로서의 변모를 바라본 박찬호는 “어차피 프로에 가게 된다면 4번으로 뛰어야 한다. 이 자리에서 뛰어보니 5번으로 뛸 때보다 확실히 움직임이 많아져 힘든 면도 있더라. 올 시즌 이 포지션에 대해 잘 배워서 팀에 잘 녹아들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