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왕중왕전] 용산고 넘은 삼일상고 김근현 “우승 기회 왔을 때 잡겠다”

아마추어 / 임종호 / 2018-08-10 0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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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주/임종호 기자] 김근현(190cm, F)의 쐐기포 한 방이 우승후보 용산고에 치명타를 날렸다.


삼일상고는 9일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후반 들어 폭발한 김근현을 앞세워 77-72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해냈다.


전반까지 단 2점에 묶여 있던 김근현은 후반에만 15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최종 기록은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터트리며 용산고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경기 후 만난 김근현은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너무 좋다. 결승전에 올라가게 돼서 기쁘다”며 간략하게 소감을 남겼다.


삼일상고는 초반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허점을 보이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대해 김근현은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적었고, 서로 소통이 잘 안 됐다. 또한 리바운드 참여가 부족했기 때문에 너무 쉽게 실점했다”며 초반 팀 분위기가 안 좋았음을 인정했다.


전반에는 코트 내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그는 후반 들어 득점 본능을 뽐내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반전 플레이는 너무나 형편없었다. 경기 초반에 정신을 못 차렸다. 후반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 들어갔고, 막판에 집중하다보니 잘 풀린 것 같다” 김근현의 말이다.


4쿼터 맹렬한 기세로 추격에 나선 삼일상고는 3분여를 남기고 김근현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근현은 “오전 훈련할 때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 그래서 자신 있게 쐈는데 손에 딱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슛이 들어가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 시즌 아직 단 한 차례도 정상을 밟지 못한 김근현은 이번 대회가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했다. “휘문고도 그렇고 우리도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때문에 상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이번이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결승서 휘문고와 맞대결을 앞둔 김근현은 경계대상으로 두 선수를 언급했다. “송동훈과 정희현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상대 앞선이 워낙 빠르기에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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