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농구] 재 창단 후 첫 공식대회 출전 한 ‘선일초교’

아마추어 / 한필상 / 2018-04-2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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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한필상 기자] 선일초교가 ‘AGAIN 2105’ 외치며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한 때는 여초부의 최강의 팀 중 하나였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 대부분은 선일초교 출신이었고, 수도권 여중팀들의 지도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선일초교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일 만큼 많은 유망주들을 키워냈다.


이런 선일초교는 2015년 협회장배, 소년체전 그리고 종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해체를 선언 해 많은 여자농구 관계자들과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반가운 소식이 농구계에 전해졌다. 선일초교 여자 농구부가 재창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2018년 오랜 기다림 끝에 제17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코트에서 만난 선일초교 선수들은 불과 7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허윤정 코치의 지도하에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아쉽게도 첫 경기에서 29-9로 온양 동신초교에 패했으나 첫 출전 한 것 치고 괜찮은 경기력이었다는 것이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평.


과거 선일초교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오재명 전 감독(현 선일초교 교장)과 김동환 코치(현 홍대부중 코치)는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누구 보다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오재명 선일초교 교장은 “전관왕을 기록했던 2015년 시즌을 마친 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팀이 해체되었는데 2017년 재단에서 팀을 다시 부활시키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선수들을 모아 이렇게 올 시즌 첫 대회에 나서게 되었다”며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동환 전 선일초교 코치는 “다시 코트에서 선일초교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 새로운 코치 선생님과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과거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선일초교 여자농구팀의 모습을 하루 빨리 되찾길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재 창단한 선일초교를 이끌고 있는 허윤정 코치는 “재미있게 첫 경기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여자 농구를 둘러 싼 환경이 어렵기는 하지만 일단은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며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제 힘겨웠던 시간을 뒤로 하고 선일초교 여자농구팀이 코트에 돌아왔다. 당장은 정상무대에 오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부디 영화로웠던 과거의 모습을 하루 빨리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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