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협회장기] 무룡고 20점차 뒤집고 8강 진출, 청주신흥고 돌풍 주의보
- 아마추어 / 이원희 / 2018-04-13 19:10:00

[점프볼=여수/이원희 기자]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여수대회 남고부 결선에서 믿기 힘든 역전극이 펼쳤다. 13일 여수 흥국체육관. 무룡고가 낙생고를 상대로 20점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고 75-74로 승리했다. 양준석(182cm,G)이 경기 종료 진적 위닝샷을 터뜨렸다.
3쿼까지 중반 점수 37-57, 20점차로 지기도 했던 무룡고는 4쿼터를 50-67로 시작했다. 이때부터 무룡고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민창(186cm,F)의 득점을 시작으로 문정현(194cm,F)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점수를 10점차까지 따라잡은 무룡고는 문정현의 활약 속에 격차를 줄여나갔다. 쿼터 중반 문정현의 득점에 점수 62-70. 이후 백지웅(190cm,F)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 66-70이 됐다. 당황하기 시작한 낙생고는 조재우(202cm,C)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려고 했다. 하지만 무룡고도 문정현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무룡고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71-72로 추격했다. 무룡고의 벤치가 뜨거워졌고, 낙생고 벤치는 긴장감이 돌았다. 낙생고가 자유투로 74-71로 도망갔다. 하지만 무룡고도 1분34초 문정현의 득점으로 한 점차로 재추격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마지막이었다. 29.2초를 남긴 시점에서 양준석이 상대 수비를 휘저은 뒤 위닝샷을 터뜨렸다. 낙생고는 다시 역전 득점을 넣기 위해 공격했지만, 마지막 슛이 불발돼 고개를 숙였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무룡고 벤치 선수들이 뛰쳐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이날 문정현이 25점 11리바운드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염재성(179cm,G)은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 김민창 15점, 백지웅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안양고는 대전고를 92-68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안양고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8강 상대는 부산중앙고다. 부산중앙고는 서명진(190cm,G), 김근형(180cm,G)이 버티고 있는 강팀이다. 우승팀들과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정수원(192cm,F)이 3점슛 5개 포함 2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예환(178cm,G)도 14점 6어시스트, 박민채(186cm,G)도 1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도은(185cm,G) 10점 4리바운드. 주전센터 김형빈(202cm,C)은 골밑에서 16점을 몰아쳤다.
김형빈은 “부산중앙고에는 서명진 김근형이 잘하지만, 우리는 높이가 있는 팀이다. 자신 있다. 앞선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박민채와의 호흡이 잘 맞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물포고는 지난 대회 4강팀 삼일상고를 93-72로 무너트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춘계대회 준우승팀이었던 홍대부고도 명지고를 83-54로 꺾으면서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됐다. 삼일상고는 지난 대회 4강에 진출했던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는데 제물포고에 발목이 잡혔다.
제물포고는 삼일상고전에서 김태호(189cm,G)가 3점슛 7개 포함 32점 3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김진재(181cm,G)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차민석(201cm,C)은 15점 19리바운드, 양재일(182cm,G)도 1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일상고는 문가온(189cm,F)이 27점 13리바운드, 임동언(195cm,C)은 12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바랬다.
홍대부고는 명지고를 가볍게 제압했다. 높이에서 이긴 결과다. 리바운드 대결 48-30으로 앞섰다. 11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린 가운데 키가 큰 지승태(199cm,C)가 14점 8리바운드, 선상혁(206cm,C)이 6점 9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고찬혁(185cm,G)이 18점 4리바운드, 유진(196cm,F)이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승협(178cm,G)도 7점 10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청주신흥고는 휘문고를 78-63으로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청주신흥고는 이번 대회 경복고 휘문고 등을 제압하며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휘문고를 상대로는 조성준(195cm,F)이 28점 12리바운드 5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이승주(170cm,G)는 16점 8어시스트를 기록. 이상민(174cm,G)은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상우(195cm,F)도 내외곽을 돌아다니며 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기적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무룡고와 돌풍의 청주신흥고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양정고는 지난 춘계대회 우승팀 전주고를 89-87로 극적으로 이기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87-87 동점.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정인호(190cm,C)가 골밑에서 위닝샷을 기록했다. 양정고 황진원 코치는 “부상 등 선수단 상황이 좋지 않지만, 선수들이 진통제를 맞아가는 등 열심히 뛰어줬다. 미안하면서 고맙다”고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위닝샷을 집어넣은 정인호는 26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도 기록했다. 유창석(181cm,G)도 2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승원(181cm,G)도 18점 7리바운드 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양정고는 8강에서 용산고를 만난다.
전주고는 경기 종료 20초를 남긴 시점에서 장동하가(195cm,F) 87-85 역전 3점슛을 터뜨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려 쓴 맛을 봤다. 전주고에서는 장동하가 3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동하는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유예성(183cm,G)은 15점, 고정현(186cm,F)과 김용욱(180cm,G)은 11점씩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 남고부 * (흥국체육관)
무룡고 75 (13-21, 17-24, 20-22, 25-7) 74 낙생고
무룡고
문정현 2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
염재성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민창 15점 2리바운드
낙생고
손영진 3점슛 8개 30점
이다헌 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재우 13점 14리바운드
안양고 92 (27-22, 29-17, 10-12, 26-17) 68 대전고
안양고
정수원 3점슛 5개 25점 11리바운드
김형빈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예환 14점 6어시스트
대전고
김진혁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희성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민재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제물포고 98 (16-24, 26-12, 25-20, 26-16) 72 삼일상고
제물포고
김태호 3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진재 17점 3리바운드
차민석 15점 19리바운드
삼일상고
문가온 3점슛 5개 포함 27점 13리바운드
임동언 12점 9리바운드
김근현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홍대부고 83 (25-10, 27-17, 18-10, 13-17) 54 명지고
홍대부고
고찬혁 18점 4리바운드
지승태 14점 8리바운드
유진 13점 5리바운드
명지고
박민철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준혁 8점 3리바운드
강승호 8점 4리바운드
청주신흥고 78 (29-14, 15-16, 12-15, 22-18) 63 휘문고
청주신흥고
조성준 28점 12리바운드 5스틸
이승주 16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상민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휘문고
정희현 18점 18리바운드
송동훈 15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이승구 15점 7리바운드
양정고 89 (19-20, 26-20, 22-18, 22-27) 87 전주고
양정고
유창석 2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정인호 26점 2리바운드
조승원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주고
장동하 3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유예성 15점 4리바운드
고정현 11점 4리바운드
8강 대진표
부산중앙고-안양고
제물포고-홍대부고
청주신흥고-무룡고
양정고-용산고
#사진_홍기웅 기자 (사진 설명: 무룡고 문정현 김민창, 안양고 김형빈, 양정고 정인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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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