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농구부 신입생이탈 파문..서동철 감독 사의표명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8-03-28 12:11:00

[점프볼=한필상 기자] 고려대 신입생 무단이탈 보도 이후 파문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고려대 신입생 5명은 4학년 지시로 있었던 ‘얼차려’에 불만을 갖고 숙소를 무단 이탈, 26일 복귀했다. 사흘 만의 복귀였다. 이 과정에서 올 1월 고려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서동철 감독이 학교 측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농구부 내부에 정통한 한 농구인에 따르면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 후 통상적으로 고학년이 저학년 선수들에게 경기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얼차려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특정 학년이나 선수를 괴롭히려던 의도는 아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사건 당사자인 고려대 농구선수들은 언론 보도 이후 일체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휴대폰 메신저나 SNS 계정을 통한 소통도 중단한 상태. 정확한 사실 규명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
언론 보도 이후 고려대 학교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하고 있는 과정이다. 전체 농구부 지도자와 선수들에 대한 면담이 있었고, 보도된 내용 이외의 새로운 사실은 없었다. 절차에 따라 조사와 징계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학교 측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이와는 별개로 서동철 감독은 사퇴 의사를 학교에 통보한 거으로 알려졌다. 금주 중으로 서 감독의 거취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이며, 고려대 농구부 내부에서는 사실상 사퇴가 확실시 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 대학관계자는 “팀을 맡은 이후 서 감독은 프로농구와 크게 다른 아마추어농구 현실에서 오는 차이에 어려움을 자주 이야기 해왔다. 이번 일 역시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팀을 맡고 있는 지도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에서는 “아직까지 서 감독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무것도 전달 받지 못했고, 어디까지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 일뿐” 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시즌에 앞서 2년 연속 라이벌 연세대에게 내주었던 챔피언 자리를 되찾겠다며 의욕을 보였던 고려대로선 시즌 초부터 내부에서 돌출한 난관에 봉착했다.
# 사진(고려대 서동철 감독)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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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