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춘계] 달라진 모습으로 양정고 2연승 이끈 ‘조승원’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8-03-23 09:38:00

[점프볼=사천/한필상 기자] 모처럼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조승원(181cm, G)을 앞세운 양정고가 결선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예선 사흘째 경기, 양정고는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82-64로 대승을 거두며 조1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34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한 조승원(181cm, G)은 경기 후 아직 좋아하기는 이를 때라며 “지금 목표는 다음 경기 승리 뿐”이라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조승원은 조금은 색다른 이력을 가진 선수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인 초등학교 시절에는 야구 선수로 하기도 했으나, 뒤늦게 중학교 시절부터 농구가 좋아 본격적으로 농구인의 길을 걷고 있는 것.
조승원은 “두산 코치인 아버지(조웅천)의 영향으로 야구를 하긴 했는데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중학교에 진학한 이후 친구들과 농구를 하면서 정식으로 농구 선수가 되고 싶어 테스트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다”며 농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막상 좋아하던 것을 하게 되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체력 훈런도 힘들었고, 키도 기대만큼 크지 않았던 것. 하지만 농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 열심히 잘 하겠다고 부모님께 약속했던 때를 떠올리며 마음을 잡았고 훈련에 매진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잘 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격차를 줄이자고 생각했다. 지금은 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 선수들을 목표로 노력한다면 분명 넘어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훈련을 했던 것 같다” 조승원의 말이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조금씩 기량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언제부터인가 양정고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황진원 양정고 코치는 “(조)승원이는 농구선수로서 기본인 스피드나 근성이 뛰어난 선수다. 구력이 짧아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아직 서툴고, 적극성이 부족하지만 지금껏 성실히 훈련을 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어느 팀에서나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낼 것”이라며 제자의 기량을 평가했다.
조승원은 “첫 경기를 마치고 볼을 피해 다니거나 숨어 있다는 지적도 들어 최대한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왔는데, 다음 경기에서도 찬스가 났을 때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승리하고 결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 사진(양정고 조승원)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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