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주축 센터’ 박찬호 부상을 스피드로 극복한 경희대
- 아마추어 / 김찬홍 / 2018-03-22 19:17:00

[점프볼=용인/김찬홍 기자] 경희대서 박찬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득점과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그런 박찬호가 1쿼터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지만 경희대는 박찬호가 없는 상황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경희대는 2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시즌 2번째 경기서 78-66, 파죽의 2연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1쿼터 1분 30초를 남긴 상황서 악재를 맞았다. 주축 센터 박찬호가 쓰러졌다. 그는 백코트 과정서 넘어지며 왼쪽 발목이 돌아갔다. 고통을 호소한 박찬호는 결국 더 이상 경기 출장하지 못했다. 16일 성균관대전서 28득점 12리바운드를 거뒀던 박찬호는 이번 경기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다. 게다가 1쿼터 14-16으로 끌려가던 경희대였기에 박찬호의 부상은 더욱 뼈아팠다.
이를 대신해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2학년 이용기와 4학년 박세원을 투입해 박찬호의 공백을 최소화시켰다. 김현국 감독의 결정은 옳았다. 이용기는 2쿼터 3득점 3리바운드, 박세원은 4득점 1리바운드를 올리며 박찬호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신입생 이준협도 3분 30분초간 2득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빅맨 선수들이 분전한 동시에 가드진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신입생 김동준이 2쿼터에 6득점을 펼치는 깜짝 활약을 펼쳤으며, 권혁준도 5점을 올리며 팀에 힘을 실었다. 1쿼터 단 한 개의 3점슛만 성공시켰던 경희대는 2쿼터에 3개의 3점포를 추가하며 38-34,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11점차까지 벌렸지만 한양대의 거센 추격에 경희대는 위기를 맞았다. 권혁준이 빠지자 경희대의 득점이 정체됐다. 골밑서 버텨주던 선수들도 한양대의 거센 몸싸움에 말렸다. 정민혁의 3점포에 경희대가 간신히 기사회생했다. 경희대는 56-54, 간신히 리드를 잡았다.
4쿼터도 치열했다. 경기 종료 5분전까지 66-65, 경희대의 아찔한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경희대의 손을 들어줬다. 한양대의 실책을 기회 삼아 연속 속공으로 득점을 쌓은 경희대는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2구를 잡아내 권성진의 득점으로 이었다. 김준환이 권혁준의 센스있는 패스를 속고으로 마무리해 단숨에 9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권혁준의 속공으로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경기서 한양대의 스피드를 제어하겠다던 김현국 감독의 전략은 성공했다. 한양대에게 속공 득점을 14점밖에 내주지 않았다(경희대도 14점). 게다가 박찬호가 없는 상황서 리바운드를 43-39, 한양대에게 앞섰다. 3점슛 성공률은 27%(7/27). 다소 성공률은 낮았으나 거센 한양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가드진들의 활약이 빛났다. 권혁준은 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학년 김준환은 16점(4쿼터 11점) 6리바운드, 신입생 김동준은 17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박찬호의 공백을 스피드로 완벽히 메꾼 경희대였다.
위기 속에서 2연승을 달린 경희대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경희대는 26일 단국대 원정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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