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아디다스 코리아, K직장인농구리그 새로운 바람 불어넣다
- 동호인 / 권민현 / 2018-01-15 01:33:00

아디다스 코리아가 K직장인농구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을 꺾으며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14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리그전에서 29점 14리바운드를 올린 김경석을 필두로 진정환(15점 8리바운드)과 주장 김준선(12점 13리바운드)이 활약, 김경록이 33점을 올리며 분전한 한국투자증권을 71-56으로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단장 신지훈이 결장했지만, 또 다른 +1점 혜택자인 김준선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노장 활약 속에 김경석이 내외곽을 휘저었고, 진정환도 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줬다. 한국투자증권은 초반 10-0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김경록에게만 의존하는 일관된 플레이로 2연승 뒤 쓰라린 첫 패배를 맛봤다. 개인사정으로 결장한 김진민 공백이 크게 작용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국투자증권이 장기인 3점슛을 폭발시켰다. 김경록, 손진우가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합작했다. 김경록은 3점슛 외에도 적극적인 돌파를 보여주며 아디다스 수비진을 흔들어놓았다. 설사 들어가지 않더라도 윤정환이 리바운드를 잡아줄 것이라는 믿음 속에 마음 놓고 던졌다. 초반에 확실하게 손을 푼 김경록, 손진우 덕에 한국투자증권이 10-0까지 달아나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
곧바로 아디다스 코리아가 반격에 나섰다. 주장 김준선이 골밑에서 힘을 냈다. 밀집된 한국투자증권 골밑을 공략, 팀 내 첫 득점을 올렸다. 김경석도 평정심을 되찾은 듯,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조직력에 균열을 냈다. 김상재는 3점슛을, 진정환이 돌파를 성공시켜 16-18까지 좁혔다.
수비에서도 변화를 줬다. 김경록에게는 김상재가, 손진우에게 진정환이 찰거머리같이 따라붙으며 공을 잡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입장에선 김진민 공백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김경록, 손진우에게 집중된 수비를 분산시켜주었고, 공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김진민 공백 속 자연스레 김경록에게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손진우 역시 상대 수비에 막혀 1쿼터 이후 3점슛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난조를 보였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상대 외곽만 수비한다면 승리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전략을 그대로 수행했다. 뚫리더라도 김경석, 김준선이 2선에서 방어를 해줄 것이라는 믿음 속에 마음 놓고 수비에 임했다.
수비에서 안정을 찾은 아디다스 코리아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김경석은 수비리바운드를 잡자마자 곧장 상대 코트로 돌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진정환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외곽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경석, 진정환은 2쿼터에만 11점을 합작, 한국투자증권 수비진을 허물어뜨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손진우가 던진 3점슛 모두 림을 벗어나며 분위기를 다시 찾아오는 데 애를 먹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김준선이 골밑에서, 이승호가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3-8로 우위를 점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2쿼터 중반 32-23까지 차이를 벌렸다.
후반 들어 한국투자증권이 김경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돌파, 3점슛을 고루 섞어가며 팀 공격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3쿼터 중반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아디다스 코리아 이승호에게 파울을 얻어낸 장면은 일품이었다. 외곽에서 김경록 있었다면, 골밑에서 윤정환이 김준선, 김경석을 상대로 골밑을 공략했고,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공격 루트를 넓혔다. 3점슛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던 손진우도 돌파로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들 활약 덕에 한국투자증권은 4쿼터 중반 50-5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이후, 양팀 모두 치고받는 싸움이 계속되었다. 아디다스 코리아 김경석, 진정환이 먼저 골을 넣으면 한국투자증권 김경록이 맞불을 놨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와중에 김상재, 김준선, 진정환에 이승호 3점슛까지 터지며 66-54로 점수차를 벌렸다.
급해진 한국투자증권은 김경록이 연이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초반과 달리 아디다스 코리아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움직임이 굳어져 있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진정환, 김준선이 쐬기골을 성공시켜 71-56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남은 시간동안 승리를 확정지은 아디다스 코리아는 3연승에 성공, 사실상 1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인펄스(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12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김준선이 선정되었다. 그는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이 팀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계속 이기게 되면서 팀워크가 더 좋아졌고, 팀원들끼리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잘 만들어졌다. 전체적으로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실상 아디다스 코리아는 김준선이 골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든든히 버텨주고 있어 김경석, 진정환 등이 마음놓고 공격에 임하는 등,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팀이 상대적으로 골밑이 약하다. 나라도 리바운드 등 수비적인 부분에 치중하며 팀원들에게 보탬이 되려고 했다”며 “사실, 무릎을 다쳐서 1년 동안 농구를 못했다. 회복기간을 거친 뒤 좋은 기회가 와서 대회에 참여하고 있고,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 그리고 같이 뛰고 있는 선수들끼리 3~4년정도 같이 뛰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나름대로 내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디다스 코리아는 28일 LG이노텍과 경기 결과에 따라 전승으로 예선전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에 대해 “전보다 팀워크가 좋아지고 있다. 향후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지금 분위기만 그대로 유지한다면 3차대회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는 것, 팀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각자 개인적인 일이 있다 보니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편하고 많이 참여할 수 있게끔 분위기 조성을 잘 해서 출석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경기 결과 *
아디다스 코리아 71(16-18, 17-9, 17-22, 21-7)56 한국투자증권
* 주요선수 기록 *
아디다스 코리아
김경석 29점 14리바운드
진정환 15점 8리바운드 4스틸
김준선 12점 13리바운드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33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3점슛 5개
손진우 12점 8리바운드, 3점슛 3개
윤정환 11점 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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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