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소년친선대회]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 압박의 무서움을 보여주다

동호인 / 권민현 / 2017-12-28 03:51:00
  • 카카오톡 보내기


‘압박’이 ‘높이’를 이겨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이 압박에 압박을 거듭한 끝에 내한 첫 경기에서 승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27일 경기 성남수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The K리그 한국 일본 유소년클럽 친선농구대회에서 기무라 소라(16점), 타세이 유가(12점)가 20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성남초를 65-29로 꺾었다.


초반부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이 먼저 치고나갔다. 한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한 터라 피로도 누적이 우려되었다. 하지만, 25명에 달하는 인원을 고루 투입, 체력 열세를 최소화한 덕에 시종일관 전면강압수비를 펼쳤다. 기무라 소라는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공격을 이끌었다. 성남초는 홍찬우, 임희찬 장신듀오 중심으로 맞서며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만은 막았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압박은 2쿼터에도 계속되었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5명 모두 교체하며 압박수비를 펼쳤다. 성남초는 공을 가지고 넘어오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자연히 장신듀오 홍찬우, 임희찬에게 공이 쏠렸다. 2쿼터 중반 주전 5명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들어 잠잠하던 성남초가 치고나오기 시작했다. 홍찬우가 앞장섰다. 임희찬과 함께 골밑수비를 도맡으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돌파를 저지했다. 김희적, 김재윤, 황지민도 앞선 수비를 담당하며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20-22까지 좁혔다.


하지만, 성남초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압박이 다시 살아나며 삽시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타세이 유가는 3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와다 유타와 기무라 소가도 9점을 합작, 성남초 수비진을 공략했다.


기세를 올린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4쿼터 크로스오버, 플로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성남초를 압박했다. 홈마 준세이, 다카가와 소타, 모리카와 단, 타세이 유가가 14점을 합작, 51-2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성남초는 홍찬우, 임희찬이 도합 4점에 그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4쿼터에만 29점을 몰아친 끝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압박수비를 보여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는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기무라 소라가 선정되었다. 팀 내 최다인 12점을 올리며 팀을 이끈 기무라 소라는 “수준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경기를 했다. 이들에게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은 철저한 압박수비를 통해 성남초 공격력을 무력화하여 승리를 챙겼다. 그 역시 “우리보다 키가 큰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비를 정말 잘했다. 그래서 좋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지 처음이라는 기무라 소라.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싶다”며 “최선을 다하여 모든 경기를 이기고 일본에 가고 싶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 최종 결과 *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65(12-9, 8-5, 19-11, 26-4)29 성남초


* 주요선수 기록 *
일본 고자카 유소년클럽팀
기무라 소라 16점
타세이 유가 12점
홈마 준세이 8점


성남초
홍찬우 13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권민현 권민현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