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그 방출 이대성, “에이전트 결과 받으면 팀과 상의할 것”
- 해외농구 / 강현지 / 2017-12-05 13:46:00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대성(27, 193cm)의 G리그 도전기는 계속될까.
지난 10월, 2017 NBA G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이리 베이호크스(애틀랜타 호크스 산하 팀)에 지명된 이대성이 4일(한국시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동 포지션에 존 길런을 영입하면서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야 했고, 이대성이 자리를 내준 것이다.
이대성은 그동안 G리그 12경기에서 평균 8분가량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2.3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레노 빅혼스(새크라멘토 킹스 산하 팀)와의 경기에서는 개막 이후 개인최다득점인 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게 전해진 소식은 방출. 이대성은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경기가 끝나고 통보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방출이 흔하지 않은 일이다 보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심리적으로)힘든 건 없었다. 이곳에서는 실력이 안 되면 다른 선수로 교체하거나 방출이 흔한 일이다. ‘나도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대성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중요한 건 내 실력이 부족해서다. 그래도 경기 출전 시간을 떠나서 직접 연습하고, 잠깐이라도 경기에 뛰면서도 배운 것이 너무 많았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그런 것을 느끼려고 온 것이다. 지금 있는 곳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농구를 잘한다고 하는 NBA 무대 바로 밑이다. G리그도 계속 시장이 커지고 있고, 현재 유럽리그에 간 선수들도 NBA로 돌아오는 추세라 (G리그)경쟁도 심해진다. 말로 다 전달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배움을 얻었다.”
방출 통보를 받고 이대성의 유재학 감독(현대모비스)에게도 연락을 드렸다. “돌아와라”는 짧은 답변을 듣기도 했다. “내가 G리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도 감독님이 5분~10분 정도 뛸 것이면 돌아오라고 말씀 하셨다. 또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안됐을 때도 돌아와도 된다고 하셨다. 내가 미국 무대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걸 아셨다 보니 감독님이 내 꿈을 지지해 주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내가 힘들어할까봐 돌아오라고 하신 것 같다. 날 위한 말씀이라는 게 느껴졌다.”
현재 이대성은 뉴욕에서 그의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2~3개의 팀에서 이대성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에이전트가 이틀 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라고 현재 상황을 알린 그는 “에이전트가 답을 가지고 온다면 유재학 감독님과 상의를 해보겠다. 처음과 달리 감독님께 억지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국장님,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결정하겠다”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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