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명암] 위성우, “김정은, WKBL 역사에 이름 올리길 바란다”

여자농구 / 이원희 / 2017-12-03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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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원희 기자] 우리은행 위비가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3일 용인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이날 우리은행의 베테랑 김정은은 통산 6000득점을 돌파했다. 김정은은 이 경기 전까지 5995득점을 기록. 1쿼터에 5점을 더해 일찍이 6000득점을 달성했다. WKBL 통산 6번째 대기록이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정은의 기록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6000득점을 넘긴다는 게 쉽지 않다. 축하받을 일이다. 김정은은 분명 능력 있는 선수다. 언제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부상을 조심해 WKBL 득점 부문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으면 한다. 이뤄낼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이날 삼성생명에는 고아라 김한별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식스맨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밀렸던 것 같다. 이날 엘리샤 토마스에게 점수를 주더라도 박하나 배헤윤의 득점을 줄여보자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어려운 일이었는데 박하나의 공격을 잘 잘라냈고, 김정은도 배혜윤을 잘 막아줬다. 우리 팀의 선수 구성상 토마스를 막는 게 쉽지 않다. 토마스가 아닌 다른 선수들에게 집중한 것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8승3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KB스타즈를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위성우 감독은 “선두 싸움이 큰 의미는 없다. 그동안 1위를 지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쫓아가는 입장이어서 부담감이 덜 하다. 1등을 하겠다는 목표는 크게 없다. 일단 팀의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을 더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김한별 박하나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임근배 감독은 “상대가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면서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당분간 부상자들을 대신해 이주연 이민지 등 어린 선수들이 나가서 경기 감각을 익혀야 할 거 같다. 현재 뛸 선수가 없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잡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하나 배혜윤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저조했다. 박하나는 우리은행전에서 7점, 배혜윤은 1점에 그쳤다.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의 페이스가 갑자기 떨어졌다. 배혜윤이 우리은행전에서 적극적으로 해줘야 했다. 앞으로 해 줄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어린 선수들로는 어렵다. 박하나 배혜윤이 해줘야 한다”며 당분간 활약을 요구했다.

삼성생명이 변화를 시도한다. 일단 외국선수 케일라 알렉산더의 교체가 확정된 분위기다. 임근배 감독은 “빠른 시간 안에 교체를 진행할 것이다. 연락이 되는 선수가 있다. 알렉산더가 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한국농구에 맞지 않는 느낌이다. 기술이 있는 팀이라면 받아먹는 득점을 올리면 되지만, 우리 팀하고는 맞지 않는다. 영입 후보 중에 마음에 드는 선수가 있었는데 현 소속팀에서 보내주지 못한다고 했다. 뛸 수 있는 선수 중에 알아봤다. 교체를 진행하려는 선수는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선수다. 리바운드와 궂은일도 잘한다”고 설명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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