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대회 첫 승 거둔 KDB생명 김소담 “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여자농구 / 김용호 / 2017-08-22 21:38:00

[점프볼=속초/김용호 기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신다는 것에 늘 감사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선다.” KDB생명 김소담(24, 186cm)이 건넨 진심어린 한 마디였다.
구리 KDB생명은 22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8-57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KB스타즈에게 일격을 당했던 KDB생명은 삼성생명을 상대로 전 쿼터에서 이기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소담은 1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며 물오른 슛감을 선보였다.
경기 직후 만난 김소담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 첫 경기를 져버렸다. 오히려 그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되었던 것 같다. 남은 3경기도 꼭 다 이겨서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소담은 지난 7월 국가대표에 소집되어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 다녀왔다. 그만큼 기량을 인정받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대표팀에 가서 센터라는 포지션에 대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 포지션에 맞게 최우선적으로 몸싸움을 하고 난 뒤에 그 다음 플레이를 생각해야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동안은 슛에 자신이 있어서 밖을 맴도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골밑에서 궂은일에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데뷔 시즌 때부터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기분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부담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전에는 기대를 받는다는 것에 대해 더 잘할 수 있고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 이후엔 계속 유망주라는 말을 듣다보니 부끄럽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도 그 기대에 걸맞게 끊임없이 발전하고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KDB생명은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구슬이 팀으로 돌아왔고 진안도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세를 띄고 있다. 그는 “제가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다행히 제가 없는 동안 팀원들은 조직력을 잘 다져놓은 상태였다. 잘 안 맞는 부분은 서로 도와가면서 채워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개인적인 각오도 전했다. “팀 컬러가 많이 변화되고 있어서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공부하는 중이다. 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잘 한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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