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승인 DAY] 삼성, 크레익과 결별? 커밍스 가승인 신청
- 프로농구 / 손대범 기자 / 2017-08-22 11:07:00

[점프볼=손대범 기자] 가승인 신청이 시작된 첫 날인 22일,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팀에서 의외의 선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바로 서울 삼성이 마이클 크레익(26, 188cm)과의 결별을 선택한 것. 의외다. 애초 크레익은 2016-2017시즌 활약을 토대로 재계약까지 골인한 선수였기 때문. 지난 시즌 크레익은 13.7득점 6.4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은 크레익을 대신할 선수로, 필리핀 리그에서 뛰던 마키스 커밍스를 택했다. 커밍스는 2016년 트라이아웃 참가자다. 당시 현장 측정 결과 192.2cm, 105.1kg로 리스트에 올랐다. 필리핀 리그에서는 198cm로 등록되어 있다.
먼저 크레익이 떠나게 된 이유부터 설명하자. 삼성 이상민 감독은 재계약 당시 크레익에게 115kg를 유지해달라고 부탁했다. 크레익 역시 이를 약속했다. 크레익은 지난해 트라이아웃 이후에도 구단과 체중과 관련된 약속을 했지만 어긴 바 있다. 그래서 이상민 감독은 이번에는 좀 더 강경하게 조건을 내걸었다. "체중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재계약도 철회할 것"이라고 말이다.
크레익은 재계약 후 필리핀 리그에서 뛰었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활약도 제법 좋아 체중과 컨디션, 경기력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크레익의 체중은 10kg나 불어 있었다. 삼성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이야기 들었을 때 3kg 빼서 122kg였다. 본인 말로는 지금부터 빼면 된다고 하지만, 우리와의 약속은 지키지 않은 셈이었다"라고 말했다.
크레익 대신 한국에 오게 되는 선수는 커밍스다. 지난 1년간 단 한 번도 대체선수로 고려된 적이 없는 선수. 1988년생인 그는 D리그와 레바논, 필리핀 등에서 뛰어왔다. 탄력이 좋고 마무리 능력도 갖춘 선수다. 덩크슛도 화려하다. 스코어러 역할로는 기대되지만, 크레익처럼 상대 매치업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일 지는 지켜봐야 한다.
물론 커밍스의 가세가 곧 완전대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커밍스의 기량도 테스트해봐야 한다. 크레익의 경우 기타사유로 대체되는 것이기에 삼성이 다시 데려올 수 도 있다.
마침 크레익은 필리핀 리그에서도 계약을 끝까지 채우지 못한 채 해지된 상태다. (그의 자리는 글렌 라이스 Jr가 대신했다.) 각성(?)하고 몸을 만든다면 사정이 달라질 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진= 마이클 크레익 : 점프볼 DB / 마키스 커밍스 : 유투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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