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추격 이끈 SK 김준성 “선배들 응원, 힘이 많이 됐다”
- 아마추어 / 이건희 기자 / 2017-08-21 22:06:00

[점프볼=이건희 기자] ‘동반자’이자 ‘라이벌’인 배재고와 양정고가 6번째 농구 정기전을 가졌다. 19일 배재고등학교에서는 배재고와 양정고간의 농구 정기전이 개최됐다. 하이라이트는 양 교 출신 농구인들이 펼치는 OB전. 양정고는 배재고의 4쿼터 맹추격전을 따돌리고 86-83으로 이길 수 있었다. 비록 졌지만 배재고에는 오랜만에 체육관으로 돌아와 선배들과 함께 한 SK 김준성(24, 177cm)이 빛났다.
김준성 입장에서는 금의환향이었다. 배재고를 졸업하고 명지대에 입학한 그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에게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후 그는 실업팀 놀레벤트에 합류, 경기감각을 올리는데 주력했고 마침내 전국체전에서 연세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덕분에 김준성은 2016년 10월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SK에 선발될 수 있었다.
차기 시즌에는 꼭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던 그는 이날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다. 현역선수답게 활발하게 움직이며 배재고 공격을 주도했다. 장기인 패스를 통해 팀원들의 찬스를 만들어 주는가하면 3점슛도 꽂으며 박수를 자아냈다.
경기를 마친 김준성은 “져서 아쉽지만, 점수차를 좁히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배재고에 대해 “지난해 드래프트 때도 그렇고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시고 응원도 많이 보내주신다”며 “앞으로도 자주 선배, 후배들을 만나 뵙고 싶다”라며 애착을 보이는가 하면 후배들에게도 “신장이 작다고, 왜소하다고 주눅 들지 말고 열심히 하면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이다”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다음은 김준성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져서 아쉽다. 4쿼터 시작 때 20점 차이까지 벌어져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이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다.
Q. 오랜만에 선후배들을 많이 만났는데 어떤지?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셨다. 작년 드래프트 때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나 뵙고 싶다.
Q. 배재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잘 하는 선수도 있고, 나중에 성장하는 선수도 있다. 신장이 작다고 주눅들지 말고 열심히 기본부터 닦아 훈련한다면 언젠가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이다.
Q. 2번째 시즌을 앞둔 프로선수로서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한다면?
공격에서는 패스가 가장 자신 있다. SK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일단 경기 운영부터 잘 준비해나가겠다. 반대로 신장이 작다보니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많이 생긴다. 더 타이트한 디펜스를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다.
Q. 다음 시즌 각오를 들려준다면?
엔트리에 누가 포함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열심히 훈련 중이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 사진제공= 배재 농구후원회 손찬호 동문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