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우동현 “기복 없는 포인트가드 되고파”
- 아마추어 / 김성진 기자 / 2017-08-14 19:21:00

[점프볼=김성진 기자] 명지대 3학년 우동현(G, 178cm)은 요즘 포인트가드 포지션 역할 때문에 고민이 많다. 경기 운영이나 조율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그는 어시스트(4.69개)와 스틸(2.56개)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우동현은 자신의 기록에 대해 “두 부문 모두 1위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스틸이나 어시스트보다 득점이 더 잘됐다. 그래서 ‘1위를 해야 되는데’하면서도 마음을 접고 편안히 경기에 임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팀으로 포커스를 맞춰보면 그 아쉬움은 더 커진다. 명지대는 2승 14패로 11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접전이 많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패배한 경기가 많았다.
우동현은 “포인트가드로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경기 조율을 잘하지 못했다. 동료들을 살려야 되는데 못 살려줘서 아쉬웠고, 한 번 분위기를 넘겨주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실책을 범한 것이 많았다”며 후회스러운 표정으로 지난 경기들을 되돌아봤다. 이는 요즘 그의 고민이기도 하다.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48-109, 패)에서도 그랬다. 명지대는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우동현은 박주언(G, 181cm)이 빅맨들을 이용해 2대2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점수를 쌓으며 만회했지만 프로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실 우동현은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슈팅가드를 소화했다.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전향한 것은 2학년 때부터. 이 때문인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면은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내 장점은 속공 전개와 2대2 플레이에 이은 동료들을 살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포인트가드로서 전체적인 경기 조율을 못하고 서툰 점이 많다.” 우동현의 말이다.
3번째 대학리그는 막을 내렸지만, 아직 그에게는 더 발전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 우동현은 “기복 없이, 나 뿐 아니라 팀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앞으로의 각오를 남겼다. 과연 ‘PG 수업’에 들어간 우동현이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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