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캠프]'볼핸들링 전담' 박대남 스킬 코치 "공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

여자농구 / 손대범 기자 / 2017-08-14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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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이제 개인훈련을 이야기할 때 '스킬 트레이닝'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됐다. '개인기 부족' 시대를 맞은 한국농구에서 유망주들의 스킬 트레이닝은 필수요소처럼 꼽히고 있다. 그럴 수록 스킬 팩토리 박대남 코치는 걱정도, 고민도 많아진다. 어렸을 때의 기초 훈련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지 잘 알기 때문.

16일 속초에서 시작되는 WKBL 유소녀 캠프에서도 그 고민은 계속된다. 그는 이번 캠프에서 유영주(전 KDB생명 코치), 조성원(수원대 감독), 강양현(부산대 코치) 등과 함께 여자초등부 유망주 139명을 지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가 맡은 파트는 드리블과 볼 핸들링. 박대남 코치는 "자료를 뽑아놓고 준비는 하고 있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그렇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공이랑 친해질 수 있는 훈련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투 볼 드리블 뿐 아니라 공을 갖고서도 다른 동작을 할 수 있게끔 하고 싶다. 또 혼자서도 어느 공간에서든 연습을 할 수 있는, 놀이가 첨가된 커리큘럼을 계획했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박대남 코치가 여자 유망주들을 지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인 지도 외에도 캠프를 통해 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그는 기술에 있어 남자선수와 여자선수를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자선수들도 남자선수들과 똑같이 동작을 해야 한다. 남자선수들처럼 힘있게, 강하게 치고 나가야 상대가 막기 힘들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지도해왔다."

이러한 트레이닝은 단순히 본인 경험이나 노하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뉴욕으로 트레이닝 연수도 다녀왔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미국도 트레이너들마다 색깔이 다 달랐다. 아이들이 배우기 쉽게 가르치는 곳도 있고, 백인들만의 스타일을 살리는 트레이너가 있는가 하면 앨런 아이버슨 처럼 흑인 리듬을 갖고 하는 트레이너도 있다. 다양한 트레이너로부터 훈련을 받으면서 장점을 파악했다."

박대남 코치는 연수를 통해 배운 것들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선수들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다. 전혀 맞지 않는 선수에게 이제와서 흑인 리듬을 투입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나. 내가 정답은 아니지만, 배우고 익힌 것을 토대로 선수들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한편 이러한 스킬 트레이닝에 대해 임달식 총감독은 "바람직한 시도"라 평가했다. 그는 "지금 프로선수들보다는 학생들이야말로 큰 트레이닝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체계화 될 수록 더 어린 선수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W캠프에서 바라는 '혜택'도 그 중 하나였다. 이들이 초등부 유망주들과 함께 하는 유소녀 캠프는 21일까지 계속된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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