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필리핀, 대만에 접전 끝 승리 챙겨
- 아마추어 / 김용호 기자 / 2017-08-10 18:44:00

[점프볼=잠실/김용호 기자] 필리핀이 힘겹게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테네오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필리핀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첫 경기에서 대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게 69-63으로 승리했다. 3,4쿼터 한 차례씩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정적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지켰다.
라베나(191cm, F)가 20점 1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전반에 14점을 집중시키면서 좋은 흐름을 탔던 것이 원동력이 됐다. 반면 대만은 첸잉춘(183cm, G)이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지만, 전반 슛 난조가 뼈아팠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저조한 야투율과 잦은 턴오버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기가 좋은 필리핀이 라베나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집중력을 되찾은 대만에게 연속 10점을 허용하며 10-1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필리핀이 연속 5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이후 한동안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이번엔 필리핀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필리핀은 2쿼터 중반부터 연속 14점을 퍼부으며 크게 격차를 벌렸다. 수비에서도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37-2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필리핀도 3쿼터 시작과 함께 큰 위기를 맞았다. 분위기를 탄 대만에 말려 내리 실점을 허용했던 것. 대만에게 내리 15점을 내준 필리핀은 41-40, 1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대만 역시 40점에서 오래 묶이는 등, 역전 찬스를 놓치며 분위기는 다시 필리핀 쪽으로 넘어갔다.
48-43, 5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필리핀은 경기 4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장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내주진 않았다. 경기 막판 마무약(185cm, G)이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6개를 모두 넣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한국, 러시아, 일본, 필리핀, 대만 등 5개국이 출전한 아시아-퍼시픽 대회는 15일까지 풀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필리핀은 11일 오후 4시에 일본과 맞붙는다. 대만은 6시 30분에 러시아와 2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문복주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