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 박상관 코치 “어린 선수들을 위해 많은 지원 부탁 드린다”

아마추어 / 민준구 기자 / 2017-08-10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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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를 위해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10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삼성생명이 주최한 ‘2017 Dreams Come True 캠프’에 참가한 분당경영고 박상관 코치는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를 위해 이런 이벤트가 많이 개최되길 바랐다.
박상관 코치는 “지역 연고제도 있고 WKBL이 아마농구를 살리기 위한 방도로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루도 아니고 2박 3일 동안 고등학교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갈 것 같다”고 말했다.
‘2017 Dreams Come True 캠프’는 삼성생명이 최초로 기힉한 행사로 다니엘 러츠 코치를 비롯해 프로 선수들과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일, 길면 1박 2일 정도로 해왔던 농구 클리닉이 아닌 2박 3일 동안 프로 선수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직접 겪어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다.
분당경영고 선수들을 이끌고 온 박 코치는 매우 흡족해 했다. 그는 “단순히 오전, 오후 운동만 하는 줄 알았다. 막상 프로그램 일정표를 보니 너무 좋았다. 알차게 준비한 느낌이 나더라. 애들도 너무 좋아서 잠을 설칠 정도였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환경을 맛보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하며 선수들보다 더 기쁜 모습을 보였다.
사실 국내에는 아직까지도 스킬 트레이닝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다. 박 코치는 “나는 (스킬 트레이닝을)적극 찬성한다. 지도자들은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 그 부분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선진농구를 하는 모든 곳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한다. 최근에 스테판 커리도 와서 농구 클리닉을 하지 않았나? 더 발전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또 박 코치는 “젊을 때 개인 기술을 배워놓아야 한다. 팀플레이를 우선시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의 기량이 좋을 때 팀플레이도 함께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시너지 효과라는 말이 있듯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하며 발전하길 바란다”며 제자들에게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그는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 처음 배웠을 때와 점점 시간이 지났을 때가 다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면 좋겠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쓴 소리도 함께 했다.
끝으로 박상관 코치는 “한국여자농구의 미래를 위해서 다른 구단들도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삼성생명이 첫 시작을 알렸다. 다른 5개 구단도 여중, 여고 농구를 위해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 어린 선수들에게 프로진출의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다”고 말하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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